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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전시관에 참가해 한국의 의료AI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루닛은 의료AI 분야에서 유일하게 초청받은 기업으로, 글로벌 산업계 리더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AI 암 진단 솔루션’의 혁신 성과를 선보였다. 루닛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첨단미래산업관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전시관에 참여 중이다. 이번 전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며,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은 반도체관, 모빌리티관, 조선해양관으로 구성됐으며, 루닛은 의료AI 기업 중 유일하게 반도체관에서 삼성전자,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엔젤로보틱스 등과 함께 참여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는 루닛 부스를 직접 방문해 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의 시연을 참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김 총리에게 유방촬영술과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AI가 분석해 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과정을 시연하고,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 현황과 의료 접근성 향상 효과를 설명했다. 루닛 인사이트는 AI 영상 분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APEC CEO 서밋에 발표자로 나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장 부회장은 30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로'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와의 대담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수소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에너지 지형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소는 그 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면서 "수소 산업은 수요 창출과 공급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구축 노력도 함께 소개했다. 장 부회장은 "현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0일 APEC CEO 서밋에서 "지속 가능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다자간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아태 지역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미래를 잇다.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의 공급망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APEC 서밋 특별 연설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조한 것을 언급하며 포스코그룹이 호주와 구축해온 공급망 협력 관계를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지난 1971년 철광석 공급을 시작으로 호주와 공급망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지금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호주는 포스코그룹이 사용하는 원료의 70%를 책임지는 안전한 공급자이자 전략적 동반자"라고 했다. 장 회장은 그룹이 호주와 특히 철강 산업의 저탄소 전환 분야, 이차전지 원료 분야의 공급망 확보,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호주와의 양자 간 공급망 협력은 일본, 중국 등 아태 지역 내 다양한 다자간 공급망 협력으로 확대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금은 APEC 회원들이 다시 한번 개방과 협력의 정신으로 새로운 경제 번영의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30일 오전 경주 소노캄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 개회사에서 현재 국제 통상 환경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 질서의 판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가 천년고도 신라의 수도였음을 언급하며 APEC의 협력 방향으로 연결, 혁신, 번영 등 3대 축을 제안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규범 기반 다자무역체제가 세계 통상 질서의 핵심축이 돼야 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를 보완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APEC이 개방적 다원주의를 통해 연계성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아태지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같은 메가(MEGA) 협정과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 디지털 협정을 통해 새로운 통상 규범과 질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태생적으로 비구속적이고 자발적인 협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차원의 재생에너지 안보 협력이 필요하다는 산업계의 제언이 나왔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지난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세션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조 부회장은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에너지 안보에 관한 생각도 변화되고 있다"며 "화석연료 시대의 에너지 안보가 석유, 가스, 석탄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전기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는 전력 그리드 구축 및 안정성 확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그리고 디지털화에 따른 수요 관리 이렇게 세 가지가 추가된다"고 말했다. 전력 그리드와 관련해선 "재생에너지 전기의 간헐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더 많은 그리드가 필요하다.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리드 안정성이 새로운 에너지 안보의 한 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핵심 광물과 관련해선 "특히 희토류는 생산과 정제 모두 중국이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강조한 뒤 "올해 G7에서 희소 광물 자원 공급 안정성 확보를
 
								
				롯데와 쿠팡Inc 등 국내외 유통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국내외 유통기업들은 AI 기술로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이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AI 활용해 유통 단계 줄여..."비용은 낮추고 배송은 빠르게" 로버트 포터 미국 쿠팡Inc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CGAO)는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효율화' 발표에서 "쿠팡은 미국의 기술 기업으로서 AI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수출을 확대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며 미국이 AI 경쟁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쿠팡은 APEC 지역에서 AI와 로봇, 스마트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혁신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며 "이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수십만 중소기업이 쿠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며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쿠팡의 유통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지금껏 유통은 보통 7단계 구조로 진행돼왔으나, 쿠팡은 이 같은 구식 모델을 폐기하고 AI 기술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 협상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업종에 따라 희비가 교차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전자·삼성重 호실적…반도체·조선 '슈퍼 사이클' 분기마다 '실적 풍향계'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조 617억 원, 영업이익 12조16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매출 33조 1000억 원, 영업이익 7조 원으로 집계됐다. 메모리 사업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도 다시 탈환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이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증가 등으로 반등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SK하이닉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조 4489억 원, 영업이익 11조 3834억 원, 순이익 12조 597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2025 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의 수하물을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주 숙소까지 당일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진은 29일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각국 정상단 및 대표단의 수하물을 경주 숙소까지 당일 운송하는 전용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공식 안내한 참가자용 전용 사이트를 통해 공지됐다. 서비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내 한진 인천공항택배영업소에서 오후 1시까지 접수된 수하물은 당일 오후 10시 이전까지 경주의 45개 지정 숙소로 배송된다. 이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은 짐 운송의 번거로움 없이 이동에 집중할 수 있다. 한진은 공항 내 영업소에 전담 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안내 책자·홍보 배너를 설치해 현장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수하물 접수부터 운송, 인도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물류 추적 시스템을 적용해 서비스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지난 23일 공개된 한진의 신규 CI가 적용된 택배차량이 투입된다. 신규 CI 차량이 국제 행사에 공식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의 맷 가먼 CEO가 29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비즈니스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가먼 CEO는 생성형 AI가 기술 혁신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고 있으며, AI 에이전트가 이를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대화형 도구를 넘어, 조직의 일원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며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는 반복적이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들이 보다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가먼 CEO는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기업 전체 생산성을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다”며 “이 기술이 비즈니스의 운영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AWS는 AI 에이전트의 대규모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 가먼 CEO는 “아마존은 2028년까지 APEC 14개 경제권에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29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6.3원 내린 1431.4원이다. 환율은 5.4원 내린 1432.3원으로 출발한 뒤 1430원대 초반에서 횡보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여부, 특히 미국의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를 둘러싼 양국의 줄다리기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회담 결과에 따라 장중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금리 인하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는 약세 흐름을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98.635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26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5.89원보다 1.63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48엔 내린 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2025 APEC 최고경영자 서밋(2025 APEC CEO 서밋)'에 참여하기 위해 젠슨 황 등 전 세계 경제계 유력 인사들이 경주로 모이고 있다. 특히 전 세계 AI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의 만남 가능성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오늘 28일 개막했다. 오늘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 '2025 APEC CEO 서밋'에는 전 세계의 기업인들이 글로벌 경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젠슨 황뿐 아니라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글로벌 테크 리더들 연사로 나서 AI와 디지털 전환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기업 CEO 17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지역경제 통합, 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엔비디아 창립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는다. 엔비디아가 젠슨 황 CEO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2025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황 CEO는 이번 방문에서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은 31일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황 CEO는 APEC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반도체·메모리 업계 핵심 리더들과 만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AI·메모리 분야 협력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밖에 올해 APEC CEO 서밋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의 참석 가능성 거론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 디지털 서비스 소비 확산으로 디지털 무역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이 지속 가능한 통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가 9일 발표한 ‘디지털 통상 현안과 한국의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전송 서비스 수출은 2010년 5391억 달러에서 2024년 1조6209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품 수출이 등락을 보인 것과 달리 디지털 전송 서비스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등 외부 충격에도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 보고서는 디지털 무역 확대와 함께 데이터 이전과 활용을 둘러싼 각국 규범의 복잡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일본은 데이터 자유화를, 유럽연합은 개인정보 보호와 디지털 주권 강화를, 중국은 데이터 현지화와 안보를 우선한다. 한국은 상대국의 시각에 따라 규제 수준이 다르게 해석되는 중간적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 OECD 디지털 서비스 무역 제한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0.02), 일본(+0.04)보다 규제가 다소 강하지만 EU(−0.02), 중국(−0.26)보다는 개방적이다. SGI는 한국이 디지털 무역에서 지속 가능한 통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SK그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국가 AI 생태계 전략과 미래 기술 역량을 공유하는 국제 무대에 나선다. SK는 10월 28일 경북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퓨처 테크 포럼 AI’를 주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 ‘APEC CEO 서밋’의 공식 부대 행사로,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의 핵심 주제는 ‘국가 AI 생태계’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한국의 AI 경험을 공유하며, 국내외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APEC 회원국의 AI 전략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같은 날 경주엑스포대공원 야외특별관에서는 ‘K테크 쇼케이스’도 열린다. 한국 주요 기업들이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의 AI 역량을 집약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공개한다. 반도체, 냉각, 운영·보안 등 AI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