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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3분기 매출 8,004억 원 달성…글로벌 물류 성장 견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해외 법인 실적 개선 등 요인
대전메가허브 자동화 효율화로 국내 택배 부문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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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2025년 3분기 잠정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한진은 올 3분기 매출이 8,004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8% 증가를 달성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성장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과 주요 해외 거점의 실적 개선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은 올해 들어 K-뷰티·소비재 중심의 해외 수출 물류 증가와 함께 신규 화주 유치가 이어지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중국·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의 매출이 개선되며 글로벌 사업 부문이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회사는 특히 미주·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수출입 물동량을 확대하고 현지 물류센터와 항만 운영 효율을 강화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택배 부문 또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대전메가허브터미널을 중심으로 자동화 설비 효율이 높아지고, 운영 안정화가 이뤄지며 물류 처리 생산성이 향상됐다. 한진은 메가허브를 활용해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AI 기반 분류 시스템 고도화와 디지털 물류관리 체계 확산으로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2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 감소했다. 한진은 이에 대해 지난해 말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범위 확대 및 인건비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물류 부문 인력 운영비용이 일시적으로 확대되면서 분기 영업이익에 부담이 발생했지만,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글로벌 물류 수요 증가가 이를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은 4분기에도 글로벌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택배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ESG 경영을 기반으로 친환경 운송 장비와 저탄소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거점 간 시너지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4분기에는 택배 성수기 효과로 전년 대비 연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핵심 물류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사업 간 시너지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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