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주관 ‘AWS AI x 인더스트리 위크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제조 에이전틱 AI 솔루션 ‘AI 기반 음성 주문 자동화 솔루션’ 성공 사례를 국내외 고객에게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AI가 산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고 미래를 연결한다’는 주제로, 클라우드를 통한 첨단 기술 도입과 성공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전시장에서는 게임·제조·리테일·소프트웨어·금융 등 5개 산업 분야의 60여 개 세션과 데모가 진행돼 산업 전반의 AI 혁신 트렌드를 한눈에 살필 수 있었다.
강연은 ▲Games on AWS ▲제조 및 리테일 ▲인터넷 및 금융의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돼 3일간 진행됐다. 산업별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실제 성과를 거둔 사례를 중심으로 각 기업의 전략과 실행을 통해 산업 현장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베스핀글로벌은 행사 기간 동안 자사 부스를 운영하며 생성형 AI 플랫폼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조 산업 특화 솔루션 ‘AI 기반 음성 주문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부스에서는 실제 도입 컨설팅과 제품 시연이 이뤄져 현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솔루션은 한 제조사(H사)의 정비 공정 부품 주문 프로세스에 도입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AI가 전화 주문 응대를 자동으로 처리함으로써 365일 무중단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새로운 장비 도입이나 인프라 변경 없이 기존 전화 회선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도입 효율성이 향상됐다.
특히 음성인식(STT) 기술과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기반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해 사투리, 은어, 빠른 말투 등으로 인한 인식 오류를 크게 줄였다. 그 결과 기존 유선 주문 대비 처리 시간은 약 30% 단축됐으며, 오류율은 50% 이상 감소했다. 솔루션을 전 매장으로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현재 확산 적용이 진행 중이다.
베스핀글로벌 박기철 헬프나우 AI 플랫폼 본부장은 “이번 AWS AI x 인더스트리 위크 2025를 통해 국내 제조 산업에서도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빠르게 커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베스핀글로벌의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실제 현장에서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