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지스올그룹 계열사 한국파렛트풀(KPP)이 전남 해남군 농가를 대상으로 지게차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해남군 문내면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총 82대의 지게차에 대해 소모품 교체와 고장 수리 등 현장 정비가 이뤄졌다.
이번 서비스는 해남 문내농협과 문내면 이장단의 주최로, 지역 내 파렛트 풀링 서비스를 담당하는 한국파렛트풀 남부영업본부가 후원했다. 지게차 정비는 물류장비 임대·관리 전문기업 한국로지스풀(KLP) MHE본부가 맡아 농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맞춤형 현장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지게차 사양과 점검 요청 사항을 접수한 뒤, 마을회관·농협육묘장·유통점 등 9개 거점에서 순회 점검이 진행됐다.
한국파렛트풀은 이번 점검을 통해 엔진오일과 증류수 등 주요 소모품을 교체하고, 제동·유압장치 등 핵심 안전장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고장이 발생한 장비는 현장에서 즉시 수리해 농번기 물류 작업의 차질을 최소화했다. 특히 최근 농업회사법인과 영농조합법인 등 법인형 농가가 늘어나면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안전관리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현장 중심의 예방 점검이 농가의 안전 의식 제고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현장 점검과 함께 ‘파렛트 회수 협조 캠페인’도 병행됐다. 한국파렛트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가에서 출고된 렌탈 파렛트 155매를 회수하며, 파렛트 순환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파렛트 풀링 서비스는 다수의 고객이 파렛트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순환 시스템으로, 파렛트 회수율이 운영 효율성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다. 그러나 일부 농가에서는 렌탈 파렛트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보관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 회사는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인식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파렛트풀은 향후 농가 대상 ‘찾아가는 장비 점검 서비스’를 정례화하고, 파렛트 회수 캠페인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친환경 순환물류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파렛트풀 관계자는 “파렛트 회수와 장비 안전관리 활동은 단순한 기업 사회공헌이 아니라 물류 효율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