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2025년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명절 기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귀성·귀경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총이동 인원이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약 3,218만 명으로 예상되나, 긴 연휴 기간으로 인해 일평균 이동 인원은 오히려 2.0% 감소한 775만 명으로 전망된다. 국민 대부분은 승용차(84.5%)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속도로 통행량은 귀성·귀경객 집중으로 추석 당일 최대 667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도시 간 소요 시간은 귀성 방향이 약간 증가하고 귀경 방향은 긴 귀경 기간 덕분에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특별교통 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차량 소통 강화
고속·일반국도 274개 구간(2,186km)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지정하여 차량 우회 안내 및 집중 관리를 실시,
고속도로 갓길차로 69개 구간(294km)을 운영하며, 설 명절 이후 개통하는 국도 12개 구간(92km)에서 차량 소통 효율을 극대화,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 운영하고, 모바일 앱과 도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이동 편의·서비스 확대
추석 전후 4일간(10월 4~7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시행, 졸음쉼터와 휴게소 추가 운영으로 운전자 휴식 보장, KTX·SRT 역귀성 요금 할인 및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철도 승차권 자동 발매기 시범 설치, 공항 출국장 조기 오픈 및 실시간 대기 상황 공개, 임시주차장 확보 등 혼잡 완화 대책 추진
교통안전 확보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 강화, AI 기반 교통사고 위험 구간 관리 및 전 좌석 안전띠 착용 검지 시스템 운영, 고속도로 순찰 영상 AI 분석을 통한 법규 위반 차량 공익신고 예정,
대중교통 증편
버스 운행 횟수를 평시 대비 15.2% 증가시키고 철도 좌석도 11.9% 확대, 기상악화 등 대응 태세 구축, 집중호우 및 기상 악화 시 대비한 시설물 실시간 모니터링과 수해복구 자재·장비 사전 확보, 열차 서행, 항로 우회 등 선제 대응과 고속도로 2차 사고의 예방을 위한 긴급 대피 호출 시행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교통 혼잡 관리 구간이 217개에서 274개로 확대되고, 졸음쉼터 및 휴게소도 5개 추가 운영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사고 위험 구간 관리 대상도 14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하는 등 첨단 기술 도입에 힘썼다.
아울러 교통안전 실천 캠페인이 추석 전 4일간(9월 29일~10월 2일) 고속도로 휴게소 21개소에서 실시되며, 무조건 안전띠 착용을 권장하는 홍보영상과 교통안전 메시지도 집중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 조성을 위해 국민께서도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출발 전 교통정보 확인과 이동 중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를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