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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더, 자원 순환 ESG 경매 플랫폼 ‘나팔’ 공식 런칭

팝업스토어·전시 자산 소비자와 이어주는 신개념 플랫폼
G전자 ‘라이프집’ 자산 공개, 일부 제품은 이미 판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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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라운더(Rounder)가 운영하는 ‘나팔(NAFAL)’이 지난 7일 공식 런칭했다. 나팔은 소비자가 팝업스토어, 전시회, 행사장에서 직접 접했던 자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소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단순히 전시 후 사라지던 가구와 소품, 소장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런칭과 동시에 나팔은 LG전자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자산을 공개했다. 행사 공간을 채웠던 조명, 가구, 공간 연출 소품은 나팔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며 일부 제품은 이미 새로운 주인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메디치의 방’ 프로젝트를 통해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이며 예술가에게는 시장 진입의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신예 작가를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나팔은 상업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는 독창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협업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LG전자가 ESG 가치 실현에 동참했다는 사실이다. 단기간 사용 후 폐기될 수 있었던 팝업스토어 자산이 나팔을 통해 재활용되며,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지속 가능한 경험을 만들어가는 선례를 남겼다. LG전자는 브랜드 경험을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 자원순환과 환경적 책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하는 ESG 경영 사례를 보여주었다.

 

나팔의 차별성은 큐레이션 기반의 경매 구조에 있다. 단순한 중고거래 플랫폼이 아닌 브랜드의 가치와 스토리를 담은 자산을 선별적으로 제공하며, 경매 방식을 통해 합리적 가격 접근성과 희소성을 동시에 보장한다. 소비자는 특별한 순간의 기억을 담은 자산을 일상으로 가져올 수 있고, 브랜드는 자산의 지속적 활용을 통해 ESG 가치를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주체로 참여하게 된다.

 

라운더 관계자는 “나팔은 소비자가 팝업스토어와 전시회에서 경험한 특별한 순간을 자신의 일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서비스”라며 “LG전자와의 협업은 자산 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순환 경험을 확대하며, 소비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팔은 현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런칭 기획전과 경매 참여 방법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확인 가능하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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