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코리아가 고용노동부 주최 ‘인공지능(AI)으로 여는 고용서비스 오픈토크’에 인적자원(HR) 업계 대표로 참여했다
지난 12일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AI로 여는 고용서비스’를 주제로 공공기관, 민간기업, AI 전문가가 모여 디지털 고용서비스 마스터플랜과 AI 기반 일자리 매칭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오픈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장,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간 채용 포털을 대표해 참석한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잡코리아가 추진 중인 AI·데이터 기반 양방향 맞춤형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의 고도화 현황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국내 대표 채용 플랫폼의 입장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노동부의 AI 고용 서비스 로드맵에 대해 실질적 제언을 제시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잡코리아는 IT 기술을 적극 도입해 2700만 구직자와 240만 구인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HR 특화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하여 잡코리아와 알바몬 서비스 전면에 적용, 이용자들의 채용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채용정보 격차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간 채용 플랫폼과 정부의 고용 서비스는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의 관계”라며 “특히 데이터 부문에서 민간과 공공이 잘 협력한다면, 훨씬 큰 고용시장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잡코리아는 2023년 AI 추천 및 검색 기능을 시작으로 업계에서 가장 먼저 AI를 도입하며 테크 기반 채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룹(LOOP Ai)’을 서비스에 내재화해 구직자와 기업을 보다 정밀하게 연결하고 있다. 룹의 모든 데이터는 자체 서버에서 처리되어 퍼블릭 생성형 AI 대비 개인정보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한편, 잡코리아는 정규직(잡코리아)과 비정규직(알바몬)을 아우르는 개인 생애주기 전반의 직업 여정을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채용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구직자에게는 커리어 코치 역할을 제공하면서 채용 서비스 전반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