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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 한국서 CPMAI 공개...AI 프로젝트 관리 새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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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가 지난 2일 성수동에서 ‘AI 오픈 커뮤니티 이벤트’를 개최하고 AI 프로젝트 관리 전문 방법론인 CPMAI(Cognitive Project Management for AI)를 국내에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성공적인 AI 프로젝트 운영과 실패를 피하는 방법’을 주제로, AI 프로젝트의 실패율이 80%를 넘어서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IT,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PMI의 AI 커뮤니티 총괄 디렉터 캐슬린 왈치(Kathleen Walch)가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AI 프로젝트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 중심의 전통적 접근 방식과 달리 데이터 기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ROI 정당화 부족, 데이터 품질 문제, PoC 단계에 머무르는 한계, 지속적 관리 부재 등을 주요 실패 요인으로 꼽으며 “AI 프로젝트는 한 번 구축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왈치 디렉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론으로 CPMAI를 제시했다. CPMAI는 비즈니스 이해에서 모델 운영화까지 이어지는 6단계 순환형 구조로, 데이터 중심의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를 담고 있다. 그는 “AI 프로젝트의 80%가 데이터 엔지니어링 작업”이라며 데이터 확보와 정제, 라벨링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PoC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파일럿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AI 프로젝트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접근 방식이 도움이 됐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CPMAI 방법론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정수 PMI 한국챕터 회장은 “AI 시대의 프로젝트 관리 역량 강화는 업계 전반의 핵심 과제”라며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검증된 방법론을 접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강소현 PMI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 역시 “PMI가 한국에서 AI 프로젝트 관리 역량 강화를 본격 지원하는 계기”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커뮤니티 활동으로 한국이 글로벌 AI 프로젝트 관리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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