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 브라우저에서 컴퓨터지원설계(CAD)·빌딩정보모델링(BIM) 도면 열람 지원
지능형 로드 밸런싱 기술 탑재...10만 동시 API 안정적 처리 구현
캐디안이 웹 브라우저 기반의 컴퓨터지원설계(CAD) 뷰어 ‘캐디안 뷰Q(CADian ViewQ)’를 출시했다.
이번 솔루션은 건축·토목·엔지니어링(AEC) 분야 주요 2차원(2D) 도면 포맷을 지원한다. DWG·DXF·DWF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빌딩정보모델링(BIM) 기반 3차원(3D) 파일 형식 IFC·RVT와 3D 모델링 파일 OBJ·STL 등 다양한 산업 포맷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크롬(Chrome)·에지(Edge)·사파리(Safari) 등 주요 브라우저에서 도면 열람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캐디안 뷰Q는 직관적인 사용자 화면(UI), 도면 확대, 이동, 회전, 도면층 리스트 확인, On/Off 설정, 객체 속성 정보 확인 등 현장 실무자가 요구하는 핵심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아울러 거리·면적을 측정해 엑셀 파일로 내보내거나 도면을 PNG·JPG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능도 내재화했다. 여기에 텍스트 추가, 마크업(Markup) 기능, 스크린 캡처 방지 등 보안 옵션도 강화했다.
사측은 지능형 로드 밸런싱 기술을 해당 솔루션에 적용했다. 동시 10만 건 이상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요청을 처리하는 서버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서버 풀 분산 처리, 자동 확장, 세션 유지, 캐싱 및 큐 기반 처리 등으로 인한 트래픽 과부하 상황을 대응한다.
캐디안은 해당 뷰어 시스템을 앞세워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웹 캐드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공공·민간의 대용량 CAD 협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사용자 간 CAD 파일 공유·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중심의 CAD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 간 거래(B2B) 공급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5천 명 규모의 베타 사용자에게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승훈 캐디안 대표는 “이번 웹 기반 솔루션은 대규모 디지털 건설·설계 프로젝트에서 CAD 데이터를 신속하게 불러오고 공유하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로 확장될 것”이라며 “특히 로드 밸런싱 기술을 통해 병목 현상 없이 다수 사용자의 실시간 CAD 협업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