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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주목할 산업주: 농심·한화에어로스페이스·카카오·대한항공 [헬로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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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농심 — 북미·유럽 수익성 개선, 하반기 기대감↑

 

하나증권은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540,000원으로 유지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8월 29일 기준 주가 410,000원 대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4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모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북미 법인은 지난 7월 초반 10%의 판가 인상을 단행해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8월부터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신라면 툼바' 입점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비용 효율화 노력이 가시화되며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 중이며, 올해 별도 영업 마진은 전년 대비 1.4%p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폴란드 수출 고수익성 확인, 신규 모멘텀 구체화

 

메리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Buy' 투자의견과 1,300,000원의 적정주가를 제시하며 업종 내 'Top-Pick'으로 선정했다. 7월 31일 종가 996,000원 대비 30.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2분기 2025년 매출액은 6.3조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8,64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약 20%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자회사 한화오션의 호실적과 함께 폴란드향 K9 자주포 및 천무 수출 물량이 높은 수익성(추정 OPM 약 50%)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수주 및 해외 진출 모멘텀이 구체화될 전망이며, 미국 장약 공장 투자 검토, 사우디 등 중동 시장 진출,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 참여 가능성 등이 기대된다.


카카오 — 오픈AI와의 ‘강결합’, AI 성장 모멘텀 부각

 

키움증권은 카카오를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0,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 최대주주의 이슈로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카카오의 핵심 투자 매력은 오픈AI와의 '강결합'을 통한 성장 잠재력이다. 오픈AI는 GPT-5 출시 이후 개인별 커스텀 모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B2C 기반 유저 데이터를 확보한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9월 중 오픈AI 서울 사무소 개소, 9월 말 카카오 피드 서비스 출시, 10월 말~11월 초 양사 공동 프로덕트 출시 등 다양한 사업적 움직임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에이전틱 광고'와 B2C 기반 구독 경제가 확산되며 재무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대한항공 — 노후기 교체, 11년간 40조원 투자 사이클 진입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6개월 목표주가 28,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25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보잉사로부터 총 103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하는 계약에 서명하며 대규모 CAPEX(자본적 지출) 사이클에 진입했다. 여기에 기존 발주 물량을 포함하면 총 297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 중 80% 이상은 노후 항공기 교체 목적이다. 일반적으로 공시 금액 대비 실제 투자되는 금액은 40~50% 수준으로, 이를 가정하면 향후 11년간 연평균 3조원 이상의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의 2025년 연결 EBITDA(세금,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약 5조원 내외로 추정돼,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전망 - 불확실성 속에서 피어나는 구조적 성장 동력

 

오늘 살펴본 네 종목은 각 산업의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뚜렷한 구조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농심은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와 비용 효율화라는 명확한 성장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을 가시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수출을 통해 확인된 고수익성을 바탕으로 중동, 미국 등 신규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며 방위산업의 성장 사이클을 주도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시대를 맞아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출시가 실적 개선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대규모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후기를 교체하고 기단을 현대화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처럼 각 기업들은 단기적인 이슈를 넘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견고한 펀더멘털을 구축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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