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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혹서기 기후 리스크 선제 대응…현장 안전문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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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자연재해 및 폭염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물류 거점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 이변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예측 불가능한 재해에 대비하고 물류 산업의 핵심인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한진은 지난 7월 말부터 전국 주요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는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영남지점과 전남지점 등 중점 사업장을 직접 찾아 대형 크레인·창고 시설·하역장비 등 주요 설비의 작동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영남지점은 포스코 철강 물량을 중심으로 철강 코일과 철판의 운송·하역을 담당하는 대규모 거점으로 고중량 화물과 대형 장비가 집중된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수다. 전남지점 역시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 처리의 주요 거점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한 대응 체계가 강조되고 있다.

 

노 사장은 현장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한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는 것이 경영의 핵심 과제”라며 “현장 안전은 물류 운영의 시작이자 고객 서비스 품질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달 5일에는 서울 송파구 동서울허브터미널을 방문해 수도권 택배 핵심 거점의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노 사장은 택배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무더위 속 안전 확보와 장비 이상 유무 확인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진은 ‘Safety up, Value up’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적 차원의 안전문화 정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중심의 안전 내재화를 위해 온열질환 대응 응급조치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험 발견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개선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신고·제안 제도(SRS)’도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실질적인 위험 제거와 자율적 참여를 유도, 현장의 경각심과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 현장 택배기사들에게는 보냉가방, 보냉보틀, 목걸이형 선풍기 등 혹서기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에는 냉장 생수를 제공하는 ‘땡큐박스(Thank You Box)’를 설치해 운송 종사자의 건강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여름철 기후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안전한 물류 환경 조성으로 고객 신뢰와 물류 가치 모두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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