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딥이 비정형 데이터의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처리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비식별화 솔루션 ‘딥프라이버시(DeepPrivacy)’를 출시했다.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앞서 선보인 에이아이딥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딥러닝 보안 기술의 영역을 비정형 데이터 보호로까지 확장하며, 공공·민간 영역의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 균형을 실현하는 데 나섰다.
딥프라이버시는 이미지 및 영상 등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에서 이름, 얼굴, 차량 번호판 등 다양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이를 익명화 또는 가명화 방식으로 처리한다. 특히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보유한 영상 기반 데이터에서도 문서 수준의 개인정보 추적·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경량화된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다중 개인정보 항목을 고속으로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 환경에서도 실시간 보안 처리를 가능케 하며, 저조도·저화질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해 다양한 현장 적용이 가능하다. 식별된 정보는 모자이크 등으로 비식별화하거나 실존 정보를 대체하는 가명화 방식으로 변환할 수 있어 데이터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에이아이딥 관계자는 “딥프라이버시는 복잡해지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개인정보 보호 수단을 제공하는 도구”라며,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개인정보 처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과거 에이아이딥이 선보인 ‘딥페이크 딥프라이버시’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정보 보호 특화 제품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딥러닝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민감 정보 보호의 자동화 및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