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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K-엑사원’ 개발 핵심 파트너로...국가 AI 생태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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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 최종 선정되며, 국가 주도형 초거대 AI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2136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을 갖춘 ‘K-EXAONE(케이 엑사원)’ 개발이 목표다.

 

LG AI연구원이 주도하는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컴을 포함해 LG CNS, LG유플러스,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뤼튼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각 사의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모델 개발, 생태계 조성, 서비스 확산 등을 분담하며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한컴은 35년간 축적해온 전자문서 처리 기술과 AI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B2B 및 B2G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특히 한컴의 문서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한컴 데이터 로더’는 문서 내 텍스트, 표,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를 추출·정제해 AI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으로 가공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솔루션인 ‘한컴피디아’는 자연어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 업무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컨소시엄 내에서 한컴은 지능형 문서 생성 및 자동화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자사 AI 제품을 통해 정부 및 산업계에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B2G·B2B 파트로 기능한다. 향후 문서 기반 AI 서비스 확산의 실질적 통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은 이미 다수의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국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범정부 AI 공통 기반 사업 등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경기도교육청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교육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선정은 한컴이 전통적인 문서 기술 기업을 넘어 AI 융합 기술 기업으로서 국가 전략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소버린 AI 시대에 대응하는 국산 생태계 활성화와 공공·산업 시장의 AI 전환 가속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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