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가 2025년 상반기 신사업 부문에서 총 16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오피스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IT 컨설팅 서비스 ‘파이브클라우드’와 오피스 인테리어 브랜드 ‘하이픈디자인’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106% 성장하며 두 축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파이브클라우드는 IT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 IT 솔루션으로, 상반기 90억 원의 매출과 1억 8,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aaS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한 ‘올인원 IT 파트너’ 모델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누적 고객사는 2,600개를 돌파했다. 특히 AWS 한국파트너리그(KPPL)에서 3회 연속 수상하며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하이픈디자인은 같은 기간 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견조한 수주 실적(70억 원)과 함께 전년 대비 82% 증가하며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패스트파이브가 직접 구축·운영한 오피스 공간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디자인 리소스와 품질 보증, 투명한 가격 정책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양 사업부는 시너지를 극대화한 통합 서비스 ‘인테리어코드’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오피스 이전이나 신규 개소 시 공간 인테리어와 IT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이 원스톱 솔루션은 출시 이후 10배 이상 성장하며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파이브클라우드는 상반기 매출만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88%를 달성했으며, 하이픈디자인 역시 전년 연간 매출을 상반기에만 34% 초과 달성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수주 실적은 이미 연간 수주의 82%에 도달했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러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IT와 공간 인프라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 모델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대일 대표는 “각 사업 분야의 전문성과 고객 중심 혁신이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며 “시장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하는 오피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