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Deep Tech TIPS)'에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초격차 분야의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시장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기업에는 일부 평가 절차를 면제하고 선제적 지원을 제공한다. 슈타겐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Software Defined Factory) 솔루션 ‘메타라인(Metaline)’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2차 시장성 평가를 면제받았으며, 이를 통해 3년간 최대 18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과 입주공간,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메타라인은 기존 제조 공정에서 파편화돼 있는 로봇 티칭 환경을 통합하고, AI 기반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핵심 솔루션이다. 로봇 제어 코드의 표준화와 로봇 간 호환성 향상, 직관적인 작업 지시가 가능한 인터페이스 구현 등을 통해 스마트팩토리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슈타겐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로봇 제어 코드의 표준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통해 제조사마다 다른 로봇 제어 시스템의 호환성을 높이고, 인력 의존도를 줄여 제조 현장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원현 슈타겐 대표는 “지속적인 인력난에 직면한 제조 현장에서 다양한 로봇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실시간 공정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술로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슈타겐은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