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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탄소중립 산단 대표 모델'에 1300억 투입…사업 공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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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다소비 산단 1곳 선정, 2029년까지 집중 지원

태양광·ESS 보급,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등 6대 과제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단지의 저탄소 전환을 이끌 '탄소중립 산단 대표 모델 구축 사업'에 1,300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지난 25일 이 사업의 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추진되는 신규 사업으로, 국내 산업단지 전력 사용량의 68%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상위 30개 산단을 대상으로 한다. 산업부는 공모를 통해 이 중 한 곳을 대표 모델로 선정,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 원을 포함한 총 1,300억 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탄소중립 전환의 선도 사례로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산업단지에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전소 구축 ▲재자원화 생태계 조성 ▲맞춤형 탄소 감축 컨설팅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지원 ▲친환경 설비 보급 등 6대 과제가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산단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고,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가상발전소(VPP)와 지능형 전력망을 통해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폐배터리·폐패널 등을 재활용하는 지역 특화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고, RE100 이행 및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컨설팅과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사업 공모는 지난 7월 25일(금) 시작되어 오는 9월 4일(목)까지 진행된다. 상세한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산업부는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다음 달 5일(화) 오후 2시, 서울역 인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사업은 에너지 다소비 산단을 탄소중립 산단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하여 산단의 탄소중립 전환과 입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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