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마루가 국방 특화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선보였다.
7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WC: AI for Defense’ 포럼에서 포티투마루는 항공·군수 설계 자동화와 지식 기반 운용 사례를 중심으로 ‘소버린 국방 AX(AI Transformation)’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AI 기반 국방 혁신의 구체적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포럼은 국방 분야의 AI 기술 적용 가능성과 미래 전략을 조망하는 자리로, 팔란티어(Palantir),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IA, 퀀텀에어로 등 국내외 주요 방산 기업들이 참석했다. 포티투마루는 국내 대표 생성형 AI 기업으로 초경량 언어모델(sLLM), 검색증강생성(RAG), 문서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실증 사례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발표에서 “국방과 방위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실전 데이터를 학습한 내재형 LLM과 RAG 기반의 소버린 국방 AX는 기술 주권 확보의 출발점이자, 빠르게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포티투마루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해 항공 방산 현장에 특화된 설계지원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구조 설계, 품질 인증, 규격 검토 등 고난도 설계 작업에 생성형 AI를 적용함으로써 설계 품질과 전력화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군수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기반의 QA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정비 교범, 부품 도면, 수리 이력 등 비정형 군수 정보를 신속하게 해석·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이는 기존의 검색 기반 정보 탐색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 정비 효율을 크게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AI 모델 경량화와 실전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LLM42, RAG42, MRC42 등 자체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특히 프라이빗 모드 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AI 도입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김동환 대표는 “소버린 국방 AX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작전 효율성과 정보 우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며 “포티투마루는 국방 현장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기술로 기술 주권 실현과 미래 전장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방 분야에 대한 생성형 AI의 실질적 활용 사례가 점차 구체화되면서, 기술 주권과 작전 효율성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AI 전환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