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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XPN’, 반도체부터 바이오까지 산업 AI 실증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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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개월 이후, 비전 AI 분야에서 5개사, AI 인프라 분야에서 6개사와 협약 맺어

 

씨이랩이 산업 맞춤형 AI 확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 ‘XPN(XIILAB Partner Network)’을 통해 본격적인 협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현장의 문제 해결과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며, 산업별 AI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XPN은 올해 4월 공식 출범한 협력 기반의 파트너 네트워크로, 씨이랩의 AI 기술과 파트너사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동 기획·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재판매나 단순 유통 모델과는 다른 구조로, 파트너와 함께 시장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출범 3개월 만에 씨이랩은 비전 AI 분야에서 5개사, AI 인프라 분야에서 6개사와 협약을 맺으며 총 11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이들 협력사는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금융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을 중심으로 현장 실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는 산업용 카메라 및 AI 센서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웨이퍼 이미지에서 0.5픽셀 이하의 결함을 자동 탐지하는 초정밀 AI 불량 검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는 반도체 제조 과정의 자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국내 주요 제약사를 대상으로 씨이랩의 AI 영상분석 키오스크 솔루션 ‘XAIVA ON-DEVICE’를 실증 중이다. 작업자의 위생 상태를 99% 이상의 정확도로 감지하고, 멸균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생산 현장의 품질과 안전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AI 인프라 부문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씨이랩은 NVIDIA, HPE, Lenovo 등과 손잡고, 자사의 GPU 최적화 솔루션 ‘AstraGo’를 다양한 서버 환경에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평균 50% 이상의 GPU 활용률 향상을 기록하며 AI 인프라 운영 비용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금융 및 IT 기업들이 주요 도입 대상으로, 실제 적용 사례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씨이랩은 향후 XPN 프로그램의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파트너사에 대한 기술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고객 발굴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병행하며, 파트너사와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진다는 전략이다. 

 

윤세혁 대표는 “씨이랩은 단순히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가 아니라, 각 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파트너와 함께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XPN을 중심으로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혁신과 수익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을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산업별 특화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성은 국내 AI 생태계 전반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씨이랩의 XPN은 기술 협업을 넘어, 산업 전반의 AI 내재화를 가속하는 데 중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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