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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물류 양날개…2분기 영업이익 2,302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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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2025년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사업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 증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입증했다.

 

삼성SDS는 24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연결 기준 매출 3조 5,120억 원, 영업이익 2,3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IT서비스 부문과 물류 부문이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

 

IT서비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 6,78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약 20% 증가한 6,652억 원에 달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공공 클라우드 수요 확대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부문 성장을 이끌었고, 공공기관 전환 프로젝트와 생성형 AI 연계 수주가 MSP 사업 실적을 뒷받침했다.

 

SCP(Samsung Cloud Platform)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전략이 금융 및 공공 분야에서 실효를 거두고 있으며 생성형 AI와 결합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삼성SDS의 고성능 인프라와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역량이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다.

 

물류 부문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1분기 조기 선적 여파로 글로벌 물동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신규 창고 고객 확보와 디지털 물류 플랫폼의 견조한 성장 덕분에 1조 8,3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 성장했다.

 

특히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글로벌 SCM·CRM 연계 확장을 통해 플랫폼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2분기 기준 첼로스퀘어 매출은 2,701억 원이며, 가입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1,900개사를 넘어섰다.

 

삼성SDS는 향후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의 외부 수주 확대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금융 및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기반 신규 사업을 강화하고, 물류는 선사 및 항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실행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사업의 성장성과 플랫폼 기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전략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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