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국내기업 수출지원 본격화… 우정사업본부-KOTRA 맞손

URL복사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손잡고 국제우편 요금 할인과 수출 자문을 결합한 실질적 지원책을 가동한다.

 

양 기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국내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와 통관 지원을 핵심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EMS(국제특송), EMS프리미엄, K-Packet, 등기소형포장물 등 주요 국제우편 서비스에 대해 최소 5%에서 최대 40%까지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MS는 100여 개국, EMS프리미엄은 200여 개국, 등기소형포장물은 210여 개국까지 발송이 가능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소형 수출 물류에 강점을 갖는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기업은 전국 3,300여 개의 우체국을 통해 편리하게 수출 물품을 접수하고 저렴한 요금으로 국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무게 2kg 이하의 저중량 화장품, 전자기기, 소형 생활용품 등을 취급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KOTRA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국제우편 할인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각국의 수입제도 및 통관정책에 대한 수출 자문도 병행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겪는 주요 애로사항인 ‘물류비 부담’과 ‘수출 정보 부족’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번 지원을 받게 될 화장품 수출기업 ‘이든팜’ 김덕현 대표는 “사업장 인근 우체국에서 저렴하게 물품을 발송할 수 있어 실질적인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수출 관련 자문까지 함께 받을 수 있어 해외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우체국과 KOTRA가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은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정책 연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도 “국제 물류비는 중소기업의 대표적 고충”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향후에도 협력범위를 넓혀 실무 교육, 수출상담회, 해외 테스트마케팅 등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배너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