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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마이컴 고장에도 작동하는 차량용 드라이버 L980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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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성·정전식·유도성 부하 모두 구동...각 채널에 실시간 진단 기능 내장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 오토모티브용 8채널 로우사이드 드라이버 ‘L9800’을 출시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제품은 차체 제어 모듈, HVAC 및 공조 시스템, 전력 도메인 제어 등에 적합한 소형 리드리스 패키지(TFQFN24)로 설계돼 차량 전자 설계에서 공간 절감과 시스템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L9800은 릴레이, 솔레노이드, LED 등 저항성·정전식·유도성 부하를 모두 구동하며, 각 채널에는 실시간 진단 기능이 내장돼 있다. 이 진단 기능은 개방 회로, 단락 회로, 과전류, 과열 등의 조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이를 통해 자동차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고 ISO 26262 기준의 ASIL-B 등급까지 시스템 인증을 용이하게 만든다.

 

또한 L9800은 SPI(Serial Peripheral Interface)를 통해 내부 구성 레지스터 설정과 진단 데이터 접근이 가능하며, 출력 채널은 SPI 제어 또는 병렬 입력 핀을 통해 선택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 특히 두 개의 병렬 입력은 디지털 전원 공급 없이도 하드웨어 제어가 가능해, 마이크로컨트롤러 고장이나 저전압 상황에서도 ‘림프 홈(Limp-Home)’ 모드로 필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ST는 이 제품에 ‘벌브 인러시(Bulb-Inrush)’ 모드를 포함해 약 2W급 램프나 높은 입력 커패시턴스를 지닌 부하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과전류 보호 기능과 더불어 배터리 전압이 3V까지 떨어지는 엔진 크랭킹(Engine Cranking)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지원하는 점은 L9800의 또 다른 강점이다.

 

소형 패키지(4mm x 4mm)로 설계된 L9800은 현재 양산 중이며, 1000개 단위 구매 시 개당 가격은 0.52달러부터 시작한다. ST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차량 전장 시스템의 안전성과 설계 유연성을 높이려는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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