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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주목할 산업주 : LS일렉트릭·필에너지·RF시스템즈·컨텍 [헬로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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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LS일렉트릭, 전력기기에서 스마트에너지로 진화…해외 시장 확대가 실적 모멘텀

 

LS일렉트릭은 기존 산업용 전력기기 중심에서 스마트 전력 솔루션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태양광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구조적 전환에 성공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예상 매출은 3조 8,860억 원, 영업이익은 2,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2%, 17.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PER은 10.8배, PBR은 1.09배로, 글로벌 전력장비 기업 대비 저평가 영역에 있다. 특히 전력 자동화 부문에서 중국 및 인도향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며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태양광 및 ESS 부문도 글로벌 인증 확보를 통해 북미·유럽 시장으로의 진입이 강화되는 추세다. 안정적 실적 흐름과 더불어 AI 기반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 연계 전략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필에너지, 연료전지·ESS 설계 전문…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과제

 

필에너지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 ESS 및 태양광 통합 설계 부문에서 독자 기술을 보유한 에너지 EPC 전문 기업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5년 예상 매출은 144억 원,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소폭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연료전지 설계 부문은 한국남동발전, 한전 등과의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공공 발주 위주의 매출 구조는 안정적인 수주 기반이 장점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고정비 부담과 프로젝트형 매출의 단기 변동성이 커 이익률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PER·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는 비공개이지만 정부 수소경제 로드맵과 조달청 연계 프로젝트가 확대되면 추가적인 기업가치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다.

 

RF시스템즈, 산업용 IR 센서 수요 증가…기술 내재화로 수익 반등 모색

 

RF시스템즈는 적외선(IR) 열영상 모듈과 렌즈 기술을 내재화한 센서 전문 기업으로, 산업안전, 방산, 반도체 공정용 카메라 수요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2025년 예상 매출은 327억 원, 영업이익은 17억 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 PER은 -11.8배로 적자 상태이며, 고정비 부담이 크고 제품 ASP(평균 판매단가) 회복이 더딘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PBR은 1.2배 수준이며 최근 국방부향 열영상 센서 수주, 건설현장 안전 모니터링 수요 확대 등은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생산 효율성 확보와 민간용 제품 다변화 여부가 중장기 투자 판단의 핵심이다.

 

컨텍, 위성 데이터 시대의 플랫폼 기업…실적은 2026년부터 본게임

 

컨텍은 아시아 유일의 민간 위성 지상국 플랫폼 기업으로 위성 발사부터 수신, 영상처리, 데이터 활용까지 '풀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5년 예상 매출은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영업이익은 -122억 원으로 적자 지속이 예상되지만 TXSpace 안테나 공장 가동, 영상처리 패키지 사업 본격화 등으로 2026년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PBR은 1.5배이며 위성 단말기 공급을 위한 AP위성 인수 이후 수직계열화 구조로 전환되면서 수익성 확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 정부의 우주항공청(KASA) 신설과 2027년까지 위성 130기 이상 발사 계획 등 정책 수혜 가능성도 높다.

 

종합 전망

 

전력, 우주항공, 에너지, 센서 산업 등 각기 다른 영역에서 출발한 네 종목이지만 공통적으로 첨단 산업의 인프라 전환 흐름과 구조적 수요 확대라는 핵심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안정적인 실적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는 기업으로 에너지 인프라 재편 흐름에 가장 안정적으로 올라탄 대표 가치주로 평가된다. PER 10.8배, PBR 1.0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보하고 있으며 중장기 실적 성장성 또한 탄탄하다.

 

필에너지는 연료전지·ESS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나 이익률과 고정비 부담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성장형 중소형주다. 수주 기반 확장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요구된다.

 

RF시스템즈는 국방·산업용 열화상 기술 내재화를 이뤄낸 드문 사례로 기술 경쟁력은 분명하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선 수익성 회복과 생산 효율성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지만, 실적 가시성은 아직 제한적이다.

 

컨텍은 민간 우주 데이터 플랫폼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정부 정책 수혜와 자체 밸류체인 구축이라는 투자 스토리가 명확한 구조적 성장주다. 2025년까지는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2026년 이후 수익성 개선과 수주 확대를 통해 실적 레버리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LS일렉트릭은 실적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한 중대형 가치주, 컨텍은 우주항공 신사업의 상징적 성장주, RF시스템즈와 필에너지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적 전환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기업의 수익화 구조, 정책 연계성, 기술 확장성 등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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