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합교통서비스(MaaS)' 포럼 열려… 산·학·연 머리 맞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6월 25일(수) 오후 2시, 서울 Vertex Korea 회의실에서 제1회 통합교통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철도, 버스, 항공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예약·결제할 수 있는 MaaS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며, 운송업계, 플랫폼 기업, 연구 기관 등 산·학·연·관의 전문가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교통수단별 따로 예약하던 불편, 이제는 하나로 해결
통합교통서비스(MaaS)는 이용자가 철도, 버스, 공유차,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운행 정보와 좌석 현황, 결제까지 한 번에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은 교통수단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결제를 따로 해야 했지만, MaaS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이용자는 하나의 앱으로 전 교통수단을 연계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 논의
이번 포럼은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정진혁 교수가 의장을 맡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분기별 정례 포럼 운영을 통해 MaaS 발전을 위한 정책, 기술, 표준화 방안 등을 꾸준히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첫 포럼에서는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발표자 장유림 박사)은 ‘정보 표준화 필요성 및 방안’을 주제로 운송사 간 다른 전산 정보 체계를 어떻게 통합하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 소개한다. 한국도로공사(발표자 김재구 차장)는 ‘교통수단 간 승하차 연계 방안’을 주제로, 수단 간 원활한 연계를 위한 정보 공유와 시설 구축 방안을 발표한다.
이후 자유토론에서는 참석 기관들이 현재 추진 중인 MaaS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업 방향과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눌 시간을 갖는다.
'MaaS, 국민 이동 편의를 바꿀 게임 체인저'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통합교통서비스는 국민의 이동 편의를 혁신할 수 있는 중요한 서비스”라고 강조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향후 정기 포럼을 통해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시범 사업 확대, 데이터 표준화 등 구체적 과제 해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