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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ITER 핵융합 프로젝트 전원공급장치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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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차세대 에너지원 ‘핵융합 에너지’ 시장 본격 진입

 

다원시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의 핵심 장비인 초전도코일 전원공급장치(Stage-2) 납품 계약을 추가로 수주하며 AI 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ITER 한국사업단 및 ITER 국제기구와의 협의를 거쳐 Stage-2 초전도코일 전원장치 및 마스터 제어시스템(MCS) 업그레이드 공급 계약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단계(약 780억 원)에 이은 2단계(약 820억 원)의 연속 수주로, 다원시스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다. 앞서 다원시스는 Stage-1 프로젝트에서 TF, CS, VS1, CC 등 주요 전원장치 및 제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계·제작 및 납품하고 현장 시운전까지 수행해 왔다.

 

특히 최근 ITER 국제기구가 추진 중인 핵심 가열장치(ECH, Electron Cyclotron Heating)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에서 고전압 전원장치 24대(약 880억 원 규모) 공급사로 다원시스가 단독 선정됐으며, 7월 공식 계약 서명식을 앞두고 있다. 해당 장치는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반응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고출력 에너지 공급 장비다.

 

이에 더해 다원시스는 ITER 사업의 주요한 장치 중의 하나인 약 750억 원에 달하는 ELM 전원장치(플라즈마 안정화를 위한 고속 전원장치) 추가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올해 3분기 내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수주 성과는 AI 기술의 고도화로 인한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탄소중립·안정적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핵융합 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다원시스의 기술이 갖는 전략적 가치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다원시스는 민간 핵융합 시장에서도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민간 핵융합 스타트업들과 고정밀 고전압 전원장치 요구사양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일부 업체와는 기술지원 및 공동 개발 협약(MOU)도 체결을 완료했다.

 

특히 일본의 글로벌 스타트업인 교토퓨저니어링과는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유럽의 핵융합 시설에 고전압 전원장치 공급을 위한 구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교토퓨저니어링은 ‘FAST’라는 소형 상업용 핵융합로 개발 프로젝트를 일본 정부와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되어 있어 향후 상용화 과정에서의 핵심 파트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원시스는 “AI 및 첨단 반도체 산업 등 차세대 산업의 성장은 곧 에너지 인프라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원시스는 ITER와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민간 핵융합 에너지(전력 발전) 개발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핵융합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핵융합 에너지(전력 발전)는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에서 원자핵을 융합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방사성 폐기물이 거의 없고 안전성이 높아 ‘인공 태양’이라 불린다. AI·데이터센터·자율주행·양자컴퓨팅 등 전력 집약적 산업이 급성장하는 시대에 지속적이고 탄소중립적인 전력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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