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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 세계 OLED 시장에 특허 수출...머크와 라이선스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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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이 OLED 핵심 재료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연이은 특허 계약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독일 전자소재 기업 머크와 자사 보유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동진쎄미켐이 독자 개발한 스피로바이플루오렌(spirobifluorene)계 OLED 재료 특허에 대해 머크가 실시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내 OLED 소재 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특허 사용을 허락하는 구조는 드문 사례로, 동진쎄미켐의 기술력과 특허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계약으로 머크는 동진쎄미켐의 라이센시로서 해당 특허를 활용한 OLED 소재를 제조 및 상용화할 수 있게 됐고, 동진쎄미켐은 라이선서로서 고유의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보다 앞서 동진쎄미켐은 OLED 재료 분야 글로벌 점유율 상위권 기업인 일본 이데미츠 코산(Idemitsu Kosan)과도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데미츠 코산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SK머티리얼즈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 협업 중이며, 이번 계약에 따라 동진쎄미켐의 특허가 적용된 OLED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는 글로벌 두 기업이 동진쎄미켐의 특허를 연달아 채택한 배경으로 동진쎄미켐의 특허 포트폴리오 완성도와 기술 수준을 꼽는다. 특히 OLED 패널의 광효율을 높이고 외부광 반사에 대한 신뢰성을 개선하는 캐핑레이어(Capping Layer, CPL) 소재는 이미 삼성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와 아이폰 등 주요 모델에 적용된 바 있으며, 차세대 제품을 위한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동진쎄미켐은 정공 수송층(HTL), 차세대 블루 발광 재료 등 다양한 OLED 소재 개발에 투자하며 특허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술과 특허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OLED 사업 확장 전략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유한성 동진쎄미켐 부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당사의 OLED 재료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향후에도 특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 소재 개발과 사업영역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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