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5G IoT 연결이 가능함을 입증하는 사례로 남아
노르딕 세미컨덕터(이하 노르딕)가 옴니스페이스(Omnispace)와 게이트하우스 샛콤(Gatehouse Satcom)과의 협력을 통해 비정지궤도(NGSO) 위성을 활용한 5G NB-IoT 연결 시연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인프라가 부족한 원격지와 서비스 취약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5G IoT 연결이 가능함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시연의 핵심은 노르딕의 nRF9151 SiP(System-in-Package) 모듈이다. 업계에서 가장 작은 셀룰러 IoT 모듈 중 하나인 nRF9151은 위성 통신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3GPP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이 모듈을 다양한 저전력 5G 기기에 통합하면, 옴니스페이스의 S-대역 NGSO 위성을 통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노르딕 세미컨덕터 장거리 제품 디렉터 크리스티안 세더(Kristian Sæther)는 “nRF9151 모듈을 기반으로 위성 연결을 통한 NB-IoT 통신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며, “향후 자산 추적, 원격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저전력 위성 IoT 적용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옴니스페이스의 람 비스와나탄(Ram Viswanathan) CEO는 “이번 데모는 글로벌 5G IoT 연결 실현을 향한 중대한 이정표”라며, “기존 지상 기반 5G 네트워크와 완벽히 통합 가능한 NGSO 위성 솔루션의 가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게이트하우스 샛콤의 상업 부문 부사장 예스퍼 누어(Jesper Noer)는 “GEO, MEO, LEO 궤도 모두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5G NTN NB-IoT NodeB를 설계해왔다”며, “이번 시연을 통해 단순중계 페이로드(Transparent Payload) 아키텍처 하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성능을 입증했다. 옴니스페이스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표준 기반 솔루션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농업, 유틸리티, 환경 모니터링, 물류 등 글로벌 인프라 연결성이 중요한 산업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저전력 기반 위성 IoT 연결이 상용화되면,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도 신뢰성 높은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져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