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자율주행차 ROii에 한국쓰리엠의 Non-PVC 친환경 그래픽 필름 적용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가 친환경 이동 수단 구현을 위해 한국쓰리엠과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쓰리엠 본사에서 EV 자율주행차에 친환경 그래픽 솔루션을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에이투지는 자체 개발한 EV 자율주행차 ROii(로이)에 한국쓰리엠의 Non-PVC 친환경 그래픽 필름을 적용할 계획이다. Non-PVC 필름은 UL GREENGUARD GOLD 인증을 획득한 소재로,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차량 내 공기질 개선에 기여한다. 높은 내구성과 저온 부착성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이다.
에이투지는 ROii 외에도 향후 자사 자율주행 모빌리티 전반에 친환경 필름 적용을 확대해 외관 디자인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프린팅 필름 최초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옥수수 유래 바이오매스 필름을 활용해 차량 외부 래핑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까지 친환경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친환경 소재 기반 제품 개발, 디자인 개선, 기술 자문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며, 태양광 기반 전력 시스템과 재활용 소재 내장재 같은 ESG 기반 기술 적용도 확장할 계획이다.
에이투지는 이번 협력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및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ROii를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방침이다. 공공 및 민간 교통 서비스에 친환경 이동 수단의 실용성을 입증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친환경 자율주행차 대중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투지는 국내에서 55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며 62만㎞의 누적 주행 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국내 자율주행 업계 최초로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 가입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선언했으며, 같은 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도 취득했다. 현재 레벨4 자율주행 셔틀 ROii를 중심으로 국내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싱가포르와 UAE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