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재 유치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스마트 오피스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업무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 오피스 전자칠판(스마트보드) 분야의 대표 주자인 현대아이티는 최근 사무환경 전문기업 코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융복합 오피스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시장 주도권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며 스마트 회의 문화를 중심으로 기능성과 심미성을 갖춘 오피스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스위블(Swivel)’ 기반 회의 환경은 빠른 의사결정과 실시간 협업을 지원하며 AI와 IT 기술이 결합된 사무 공간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코아스의 공간 설계와 현대아이티의 기술력을 융합한 신제품은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창의력과 몰입을 높이는 디지털 오피스의 미래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협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3월 에스코 코리아는 오디오·비주얼 및 화상회의 전문 브랜드 자브라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스마트 회의 솔루션 확대에 나섰다. 양사는 국내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인프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오피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744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60%, 15% 성장을 달성했다. 기업용 B2B 솔루션 ‘폴라리스 독스’, ‘웹기안기’ 등 디지털 업무툴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도 전년 대비 51% 성장했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AI와 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오피스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은 조직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 관련 시장은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