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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안심 구역, 학계·산업계와 손잡고 디지털 혁신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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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영등포 시대 개막… 특성화고와 MOU 체결로 인재 양성 박차

미래 디지털 경제의 핵심 자원인 공간정보 활용의 문턱이 낮아진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0일, 공개 제한 공간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1호 공간정보 안심 구역을 서울 영등포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한국 공간정보산업 협회가 새롭게 둥지를 튼 영등포구 신길동 건물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산학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공간정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한국 공간정보산업 협회는 공간정보 분야 종사자 대상 기술 교육 기관으로서, 안심 구역 이전과 함께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공개 제한 공간정보는 그동안 고해상도, 고정밀 3차원 좌표 등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에 제공되지 않았던 귀중한 데이터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면서 민간 업계의 활용 요구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규제 완화를 통해 보안 시설을 갖춘 공간에서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특히, 공간정보 안심 구역은 자체적인 보안 장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기업, 학생, 연구자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다. 이들은 안심 구역 내에서 안전하게 공개 제한 공간정보를 열람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소재 공간정보 특성화고등학교 3개교(서울디지텍고등학교, 수원공업고등학교, 인덕 과학기술고등학교)와 공간정보 안심 구역을 활용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안심 구역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공개 제한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활용 교육을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특성화고는 학교 교육과정 외에도 안심 구역에서의 지속 가능한 실습 기회를 확보하게 되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미래 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3개 특성화고등학교, 안심 구역 운영 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 그리고 한국 공간정보산업 협회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정부의 공개 제한 공간정보 개방 정책에 발맞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올해는 공개 제한 공간정보가 개방된 지 3년째 되는 해로, 다양한 신산업에서의 가치 실현과 확산이 기대된다”라며 “공간정보 안심 구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에 참여한 특성화고 교장들은 공동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공간정보 안심 구역에서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심도 있는 실습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공간정보 활용 전문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미래 공간정보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공간정보 안심 구역의 이전과 특성화고와의 협력은 공간정보 산업의 혁신적인 성장과 미래 인재 육성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학계,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간정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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