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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MAT 2025] Part 3. 물류의 디지털 전환, 이제 스타트업이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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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주인공은 스타트업들이었다. 최근 물류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 IoT 기반의 혁신 기술이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스타트업들은 물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연구·개발하며, 물류업계 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형 물류 시스템의 청사진을 제시한 주요 스타트업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니어솔로몬 중심의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은 니어솔루션

 

 

지능형 물류 플랫폼 솔루션 기업 니어솔루션은 통합 물류센터 운영 플랫폼 ‘NearSolomon(니어솔로몬)’ 기반의 핵심 솔루션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다.

 

니어솔루션은 고객의 실제 물류 운영에 바로 적용 가능한 지능형 솔루션인 NearGo, NearWES, NearView를 중심으로, 최근 주목받는 SDW(Software Defined Warehouse)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니어솔로몬은 창고관리시스템(WMS), 자동화 설비, 물류로봇(AMR), 작업자 간 작업 흐름을 미들웨어 형태로 통합 제어하는 지능형 물류 플랫폼이다. 피킹 최적화, 설비 간 협업, 작업 현황 시각화가 단일 시스템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현장 중심의 스마트 물류 환경을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첫 공개된 ‘NearGo’는 별도의 표시기 설치 없이 태블릿만으로 DAS, DPS, DPC 환경에 즉시 호환 가능한 하드웨어리스 피킹 솔루션이다. 기존 랙이나 피킹 카트에 그대로 설치할 수 있어 설비 투자 없이도 피킹 정확도 향상과 작업 동선 최적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 중소·중견 물류센터에 적합한 경량 자동화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NearWES’는 AMR, 컨베이어, 소터/셔틀, 피킹 스테이션 등 다양한 자동화 설비와 작업자 간의 연계 작업을 통합 제어하는 WES(Warehouse Execution System)으로, 복잡한 물류 현장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며 장비 활용도와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운영 시각화 솔루션인 ‘NearView’는 작업 지시, 진행 상태, 장비 가동률, 이상 알림 등을 실시간으로 통합 대시보드에 시각화하여, 운영자에게 직관적인 모니터링 환경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로도 주목받았다.


신규 IoT 기반 솔루션 공개한 윌로그

 

 

지능형 물류 인텔리전스 기업 윌로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통합 관제 솔루션 ‘윌로그 컨트롤타워’와 공간 분석 솔루션 ‘윌로그 인텔리전스’를 첫 공개했다.

 

윌로그는 자체 개발한 IoT 센서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시간 물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리스크를 예측하며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윌로그 컨트롤타워’는 상품 보관부터 육상·해상 운송까지의 전 구간 데이터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위치, 온도, 습도, 충격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 추적을 넘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강점이다.

 

신규 공개된 ‘윌로그 인텔리전스’는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벤트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고도화 분석 솔루션이다. 현장 경험과 분석 노하우가 축적된 윌로그 알고리즘이 적용돼, 정확한 원인 분석과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물류비 절감과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윌로그는 국제운송, 창고 및 차량 관제, 바이오 콜드체인 모니터링 등 다양한 물류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을 함께 선보이며 실용성과 확장성을 강조했다.

 

윌로그 윤지현 대표는 “IoT 기반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술을 통해 물류의 예측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스마트 물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물류 노동 현장의 자동화를 보여준 스피드플로어

 

 

완전 자동화 물류 솔루션 전문기업 스피드플로어는 물류 상·하차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스피드플로어 상하차 자동화 장치’를 선보이며 자동화 혁신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 장치는 작업자가 화물차 적재함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버튼 조작만으로 화물을 자동 상·하차할 수 있는 구조로, 반복 작업에 따른 신체 부담과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수 컨베이어 구조와 함께 적용된 움직이는 격벽판(Partition Plate)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벌크 화물도 안정적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방부, 인천광역시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주요 대기업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피드플로어 관계자는 “물류 현장의 자동화는 단순한 설비 설치를 넘어 사람 중심의 작업 환경 개선으로 이어진다”며 “스피드플로어는 상하차 자동화를 시작으로 물류센터 전체의 완전 자동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물류센터 전용 폐기물 수거 서비스 선보인 리코

 

 

폐기물 관리 전문 기업 리코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물류센터에 최적화된 폐기물 수거 및 관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리코는 총 78종의 폐기물을 한 번에 수거할 수 있는 통합 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선보이며, 복합 현장에서의 처리 비용 절감과 재활용률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업박스’라는 이름의 이번 서비스는 ▲78종 폐기물 턴키 수거 ▲사업장 맞춤형 배출장 설계 ▲실시간 배출량 계측 ▲환경공단 ‘올바로 시스템’ 자동 연동 기능을 통해 폐기물 운영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다. 물동량이 급증하는 명절 및 대형 할인 행사 기간에도 안정적인 수거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정밀 계측과 분리 수거 기술을 통해 재활용 효율성과 처리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업박스는 현재 파스토, 비트플렉스, 비마트, 크림 등 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리코 관계자는 “업박스는 단순 수거를 넘어, 물류 환경과 폐기물 특성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 서비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업박스를 통해 복잡한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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