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측정값 같아도 색 종류·채도에 따라 느껴지는 밝기 달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이하 SEMI)에 제안한 체감휘도(eXperienced Color Range, XCR) 측정법이 최근 국제 표준으로 정식 제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EMI는 전세계 2500여 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단체로, 관련 국제 표준을 심의∙제정하는 기관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안해낸 '체감휘도 측정법'은 휘도값이 같을 경우 색재현력이 우수한 디스플레이가 훨씬 더 밝아보이는 현상을 '체감휘도'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표준화한 화질 평가법이다. 과거 디스플레이의 밝기 성능은 단순히 '휘도(Luminance)'로만 설명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의 밝기가 촛불 1개로 일정 면적을 비출 때의 단위 밝기(1니트)보다 몇 배 밝은지 계산하는 방법이다. 문제는, 휘도계로 측정한 두 화면의 휘도 값이 같더라도 실제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에는 분명한 차이가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이 느끼는 밝기에는 휘도뿐만 아니라 색상의 종류와 채도(색의 맑고 탁한 정도)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기존의 휘도 측정법은 이 같
하이브IM 전시 부스 내 OLED·QD-OLED 체험 공간 조성 삼성디스플레이가 게임업체 하이브IM과 손잡고 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3'에서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와 OLED 화질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3∼27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 마련된 하이브IM 부스에서 자사 QD-OLED와 OLED를 탑재한 델(Dell), MSI의 34형 모니터와 삼성전자 최신형 노트북(갤럭시북3 울트라)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브IM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별이되어라2 : 베다의 기사들' 프로모션을 위해 부스 내에 QD-OLED 모니터와 OLED 노트북을 설치했다. 델과 MSI의 34형 QD-OLED 모니터는 미국 비디오 전자 공학 협회(VESA)의 '디스플레이HDR 트루 블랙 400' 인증, 갤럭시북3 울트라는 '디스플레이HDR 트루 블랙 500'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HDR(High Dynamic Range)이란 명암의 범위를 넓혀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함으로써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도록 하는 이미지 표현 기술이다. 삼
최근 국제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혁신 제품 대거 전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3'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올해로 22회째인 K-디스플레이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제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혁신 제품을 대거 소개한다. 전시 제품에는 QD-OLED 제품을 비롯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투명 OLED, 디스플레이 신기술 등이 포함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스 정면에 '닥터 OLED의 이상한 실험실'을 열어 관람객에게 신선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곳에서는 참관객이 이색 실험으로 삼성 OLED의 방수성, 가벼움, 내구성을 경험하도록 만들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을 받고, 글로벌 색채 기업 팬톤으로부터도 우수한 색 표현력을 인정받은 QD-OLED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휘도와 시야각 한계를 뛰어넘은 OLED 혁신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부각했다. QD-OLED는 기존의 대형 OLED가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TV용 77·65·55형, 컬러·스킨톤 인증 획득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TV용 77·65·55형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이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에서 '팬톤 컬러 인증' 및 '팬톤 스킨톤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에서 QD-OLED로 팬톤 인증을 받은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팬톤은 전 세계에 통용되는 팬톤 컬러 표준(PMS)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색상마다 알파벳과 숫자로 고유 번호를 부여해 전 세계 어디서든, 어떤 매체를 통하든 같은 색상을 표현하도록 지원한다 팬톤 컬러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PMS를 기반으로 2천개 이상의 특정 색상을 정확히 구현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일정 기준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팬톤 스킨톤 인증 역시 팬톤 스킨톤 가이드가 안내하는 110개 피부톤을 정확하게 구현해야 획득할 수 있다. 팬톤의 모회사인 엑스라이트의 얀 켈러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제품이 엄격한 테스트와 보정 기준을 통과했다"며 "QD-OLED는 고객에게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팬톤 인증 획득을 계기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삼성디스플레이, 월트디즈니 등 영상전문가 초청…마스터링 모니터와 비교 전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상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할리우드에서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화질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쉐라톤 유니버설 호텔에서 월트디즈니와 유니버설픽쳐스, 워너브러더스, 넷플릭스 등 총 12개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 관계자를 포함한 화질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할리우드 리빌(Reveal)' 행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과 최신 유기재료를 적용해 더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표현하는 2023년형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의 장점을 소개하며 신제품 49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 QD-OLED와 초대형 77형 TV용 QD-OLED 등을 전시했다. 영화 제작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암실에 65형 QD-OLED 및 기존 디스플레이가 표현하는 색을 '마스터링' 모니터와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마스터링 모니터는 영상 콘텐츠 제작 시 콘텐츠 제작자가 원하는 색과 가장 가까운 색을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의 색을
"정확하고 일관되게 실제와 같은 완벽한 색상 구현" 평가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제품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SID가 매년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SID는 "QD-OLED는 청색 자발광 픽셀 기술과 산화물TFT 기반의 혁신적 구조를 통해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며 "정밀한 파장의 빛을 방출하는 나노 크기의 퀀텀닷 구조를 통해 정확하고 일관되게 실제와 같은 완벽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ID는 이어 "QD-OLED는 최고의 재료공학, 색인지공학, 물리학의 조합으로 눈부신 색감, 뛰어난 디테일과 압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QD-OLED는 2021년 양산을 시작해 2022년 시장에 첫선을 보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대형 기술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제정한 UHD(4K) 색 규격인 'BT2020'에서 90% 수치를 달성해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
QD-OLED 적용된 TV, 북미와 유럽 출시 이어 올해 국내에서도 선보일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혁신 기술' 중 하나로 점찍은 퀀텀닷(QD·양자점)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QD-OLED와 미니 LED 주도로 성장세를 보이며 내년에 15% 가량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CD에서 이미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없어진 만큼 QD OLED는 미래 디스플레이산업의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QD-OLED와 QD-LCD의 전체 패널 면적은 내년에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패널 면적을 보면 QD-OLED 패널 면적은 2025년 170만㎡에 이를 전망이다. QD-LCD 패널 면적은 QD-OLED의 13배가 넘는 2300만㎡로 예상된다. DSCC는 보고서에서 "QD-OLED는 면적당 더 많은 양의 QD를 소비하기에 재료 공급업체에 여전히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QD 재료 수익의 28%는 QD-OLED 공급망에서 나올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QD는 전기·광학적 성질을 띤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빛에너지를 받으면 스스로 색을 낸다. 이를 재료로 개발된 QD 디스플레이는
QD-OLED의 신규 발광구조인 QM2이 삼성전자의 2023년향 OLED TV에 적용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2022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양산 중인 QD-OLED는 3개의 청색 발광층과 1개의 녹색 발광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quantum dot과 칼라 필터를 통해 RGB 3원색이 표현되는 구조다. 유비리서치에서 최신 발간한 ‘AMOLED 제조 공정 보고서 Ver.5’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양산된 QM1 구조에는 녹색 발광층에 aETL과G’이 없었으나, QM2 구조부터는 모두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발광구조의 변경 주기도 재료의 리사이클 등의 이유로 기존의 1년에서 2년으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월 30K의 QD-OLED 캐파를 2024년까지 월 45K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3년부터는 55인치와 65인치 패널 외에도 49인치와 77인치 패널도 양산하며 라인업을 더욱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차세대 폴더블 제품 싣고 대학 캠퍼스에서 특별한 채용 로드쇼 진행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폴더블, QD-OLED 등 최신 기술을 전시한 쇼케이스 트럭으로 특별한 채용 로드쇼를 펼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경희대를 시작으로 14일까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 전국 8개 대학을 찾아 제품 전시, 비전 특강, 채용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Display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행사를 위해 5톤 트럭을 바퀴 달린 쇼케이스 무대로 개조, QD-OLED를 비롯해 차세대 멀티 폴더블 제품인 플렉스(Flex) S와 플렉스 G, 플렉스 게이밍 등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미래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또 개발 임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폴더블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앞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미래 기술을 소개하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성을 주제로 비전 특강을 진행한다. 특히 7일 서울대 관악 캠퍼스에서 열린 ‘Display Day’ 행사에는 오전부터 많은 학생들이 쇼케이스 트럭을 찾아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제품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를 찾은 원자은 서울대 재료공학부 학생은 “멀티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2'에 참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최고의 게이밍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QD-OLED 제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게임 개발업체인 펄어비스와 협력해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 게이머들은 OLED와 QD-OLED 게임존에서 펄어비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을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경험해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와 QD-OLED로 게임 체험, 화질 비교 체험 등 4가지 스탬프 랠리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들에게 '검은사막'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PC에서 노트북, 모바일 및 다양한 폼팩터(형태)로 확장되고 있는 게임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고화질과 빠른 응답속도의 게이밍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콘텐츠 업체와 협력 마케팅을 통해 우수한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디스플레이 산업 활성화 위해 주요 기업들 대거 참여 디스플레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Display 2022)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167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557개 부스로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114개 기업이 290개 부스를 선보인 바 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개막식에서 "1조원 규모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사업과 메타버스용 R&D를 신규 추진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우리 기업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투명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수요연계 실증 지원사업을 수행해 초기시장 창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에 이어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12개 우수제품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정수 필옵틱스 수석 등 6명에게 산업부 장관상이, 김광수 고산테크 상무 등 6명에게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LG디스플레이는 중수소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회의실 유리 벽에 투명 OLED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조방식인 ‘잉크젯 인쇄공정’의 상태 분류를 자동화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잉크젯 공정이란 종이에 잉크를 뿌려 인쇄하듯, 전자 재료를 기판 위에 분사해 인쇄하는 제조혁신 기술이다. 고가의 재료를 필요한 부분에만 선택적으로 인쇄 가능해 경제적이고 오염도 방지할 수 있어, 다양한 전자 소자부터 인공장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널리 연구되고 있다. 현재 산업계에서 가장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분야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퀀텀닷(QD-OLED) 디스플레이 제조업계다. 증착을 이용한 기존의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은 화소 형성 과정에서 값비싼 재료가 많이 소모되고 대면적화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잉크젯 장비를 도입하면 비용절감과 공정 효율화에 유리하여,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중국과의 기술격차를 벌리기 위한 선제적 대안으로 디스플레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잉크젯 공정은 잉크젯 방울이 어떤 상태인지 판단하고 분류하는 과정이 어려워 현재 장비 운전자의 숙련도와 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학계·산업계에서는 다양한 잉크젯 모니터링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