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광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열차의 속도나 위치 등 운행정보와 공사, 낙석, 외부침입 등 철로 주변의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라인형 광섬유 진동센서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분포형 진동센서(DAS) 시스템은 땅 속에 매설된 광케이블 주변의 진동으로 발생한 산란광의 변화를 측정하여 진동이 발생한 위치와 주파수를 최대 50km 범위까지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선로 주변에 구축된 통신용 광케이블을 그대로 센싱용 광케이블로 활용하기 때문에 설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속구간 측정이 가능함에 따라 철도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더불어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한 이 시스템은 열차운행정보, 침입자, 보수공사, 낙석, 광케이블 손상 등이 발생한 위치와 이벤트를 분류하여 관리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호남 고속선 오송-공주 간 47km 구간과 호남 일반선 서대전-계룡 20km 구간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철로환경 및 차량운행 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시스템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는데
[헬로티] KT는 국가철도공단과 철도교통 분야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T와 국가철도공단은 국가철도망의 효율적인 구축과 안전한 철도 서비스 구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KT가 보유한 지역 간 유동인구, 평균 체류시간 등 통신 빅데이터로 교통 시설에 대한 장래 수요 및 최적노선 등을 예측해 이용자 중심의 철도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철도 사업 계획 수립 시 빅데이터 컨설팅, 빅데이터 및 ICT를 활용한 시설 관리 업무 체계화, AI 기반의 대국민 철도 서비스 모델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KT 공공금융고객본부장 김준호 상무는 "국가철도공단의 공공성 강화는 물론 대국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통신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철도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