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부문의 독립성과 경영 효율성 제고...사업 구조 단순화로 전문성 확보 하나마이크론이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반도체 후공정(OSAT)과 소부장 사업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조직 재편에 나선다. 이번 분할로 하나마이크론은 기존 OSAT 사업을 맡는 신설회사 ‘하나마이크론’과 투자회사이자 지주사 역할을 수행할 존속회사 ‘하나반도체홀딩스(가칭)’로 나뉜다. 순자산 가치 기준 분할 비율은 신설회사 67.5%, 존속회사 32.5%다. 지주회사인 하나반도체홀딩스는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브랜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반면 신설 하나마이크론은 첨단 패키징 기술 고도화를 통해 OSAT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이번 전환은 각 사업 부문의 독립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호출자 해소와 사업 구조 단순화를 통해 경영 투명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하나마이크론은 주주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분할 이후인 2026년부터 잉여현금흐름(FCFF)을 기준으로 신설회사와 존속회사는 각각 5%, 3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유지할 방침이다.
밸류업 전략 실행 방안 공유...핵심은 인적 분할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 하나마이크론이 지난 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 커넥트 2025’ 행사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지주사 체제 전환과 사업 분할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방향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코스닥 커넥트 2025는 한국IR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공동 주관한 대규모 통합 IR 행사로, 7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됐다. 코스닥 대표 상장사 10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자 및 벤처캐피털 등 증권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날 지난 5월 공시한 밸류업 전략의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핵심은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다.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종 사업 간 리스크를 최소화해 각 사업의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분할 후 존속법인은 하나머티리얼즈와 브라질 법인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및 브랜드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하나머티리얼즈는 생산능력(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