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차세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DGX Spark)’의 국내 예약 주문을 시작했다. 올해 GTC와 컴퓨텍스에서 첫 공개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아온 이 제품은 로컬 환경에서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초고속 추론까지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인용 AI 컴퓨팅 시스템이다. DGX 스파크는 데스크톱 폼팩터에 엔비디아의 최신 칩셋인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해 FP4 기준 최대 1페타플롭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메모리는 128GB로 구성됐으며, 엔비디아의 AI 소프트웨어 스택이 사전 설치돼 있어 개발자는 즉시 사용 가능한 상태에서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데이터 보안, 네트워크 지연, 배포 유연성 등의 이유로 클라우드 대신 로컬에서 AI 모델을 개발·운영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책상 위에서 고성능 AI 연산을 구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DGX 스파크는 메타, 구글, 딥시크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최대 2000억 파라미터 모델까지도 로컬에서 프로토타이핑, 미세 조정, 추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GX 스파크는 엔비디아 커넥트-X 네트워킹을
노동력 부족 해결과 산업 디지털 전환 겨냥… 자동차·항공우주·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 기대 헥사곤이 글로벌 행사에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AEON’을 전격 공개했다. AEON은 민첩한 이동성, 고도화된 환경 인식, AI 기반 임무 최적화 기능을 통해 현장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제조·물류·항공우주 등 주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전략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헥사곤(Hexagon)은 최근 개최된 Hexagon LIVE Global 행사에서 차세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AEON’을 선보였다. AEON은 헥사곤 로봇틱스 부문이 개발한 첫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고도화된 센서 기술과 AI 기반 제어, 고유의 민첩성을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헥사곤 올라 롤렌(Ola Rollén) 이사회 의장은 “AEON은 고객들이 직면한 노동력 부족 문제와 자율화 수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헥사곤의 사명을 잘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AEON은 △정밀 측정 기반의 민첩성 △공간 지능과 추론을 통한 고도의 인지능력 △다기능 작업 처리 능력 △교환식 배터리에 의한 장시간 작동 등으로 차
미루웨어는 INFINITIX와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및 국내 판매대리점 계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만에 거점을 둔 INFINITIX는 2017년부터 GPU 컴퓨팅 스케줄링 및 AI 인프라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엔비디아(NVIDIA)의 글로벌 Solution Advisor 및 2024년 AMD GPU 에코시스템 구축 파트너 어워드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 INFINITIX의 핵심 솔루션인 ‘AI-Stack’은 포괄적인 GPU 리소스 스케줄링 및 컴퓨팅 성능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동시에 DeepSeek, Llama 및 Qwen을 포함한 주요 LLM을 위한 내장 추론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를 제공한다. RCS(Rapid Container Service)를 통해 사용자는 최첨단 모델을 위한 추론 애플리케이션을 시작할 수 있어 모델 설정의 복잡성 없이 실시간 추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배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업계 최초인 고객 요구에 맞추어 GPU 리소스를 분할, 사용할 수 있는 쉐어 모드와 고성능 HPC 환경 구성을 제공한다. CPU와
다올티에스와 몬드리안에이아이는 고성능 AI 서버와 MLOps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형 AI 어플라이언스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델 테크놀로지스의 고성능 AI 서버와 몬드리안에이아이의 AI 플랫폼 ‘예니퍼’(Yennefer) 및 딥러닝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 패키지 ‘몬스택’(Mon Stack)을 통합한 일체형 AI 어플라이언스를 공동으로 기획·개발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AI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도입·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올티에스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공식 총판 파트너로서 PowerEdge GPU 서버, PowerScale AI 스토리지 등 최적화된 AI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데이터 중심 AI 분석·운영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는 산업 맞춤형 AI 플랫폼 예니퍼와 엔비디아(NVIDIA) CUDA, PyTorch, TensorFlow 등 20여 종의 딥러닝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 패키지 몬스택을 기업 및 공공기관에 공급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AI 인프라 구축부터 데이터 수집·정제, 모델 개발·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AI 서비스 제공 ▲고
이점바드-AI, 총 5448개의 GH200 슈퍼칩 탑재해 영국 정부가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기반의 AI 슈퍼컴퓨터 ‘이점바드-AI(Isambard-AI)’를 공식 가동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슈퍼컴퓨터 구축은 AI 기반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과학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의 일환으로, 브리스톨 슈퍼컴퓨팅 센터(BriCS)를 중심으로 구축됐다. 이점바드-AI는 총 5448개의 GH200 슈퍼칩을 탑재해 21엑사플롭스(ExaFLOPS)급 AI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최신 TOP500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세계 1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에너지 효율성 부문에서는 Green500 기준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영국 내 기존 모든 슈퍼컴퓨터의 연산력을 합친 것보다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해당 시스템은 고성능 AI 연산 외에도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국민보건서비스(NH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나이팅게일 AI’ 프로젝트, 영국 고유의 언어·법률 체계에 맞춘 LLM ‘브릿LLM’, 전립선암 조기 진단을 위한 UCL의 암 검진 AI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지속가
[반도체] 미중 무역봉합 이후…엔비디아 H20 수출 재개 두고 정치권 반발 미국 공화당 소속 존 물레나르 하원의원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20의 대중국 수출 재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H20 반도체가 중국의 군사력 강화와 자국민 통제, 미국의 기술 혁신 억제에 활용될 수 있다며 수출 재개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엔비디아의 H20 칩 수출을 중단시켰으나, 5월 미중 간 관세 갈등이 일부 완화되면서 최근 수출을 재개했다. H20은 고성능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중국 내 수요가 높은 전략 제품이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서는 기술 유출 및 안보 위협 가능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물레나르 의원은 상무부의 기존 조치를 지지하며, 기술 악용을 막기 위해 더욱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 수출 통제를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AI] 메타 “AI 법 과도하고 불명확”…EU 규제에 제동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유럽연합(EU)의 범용 인공지능(AI) 모델 규제에 관한 실천 규약(Code of Prac
미국 공화당 소속의 존 물레나르 하원의원이 AI 반도체 대표 기업 엔비디아의 H20 칩 대중국 수출 재개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자국 반도체 기술이 중국의 군사력 강화나 감시 시스템에 활용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물레나르 의원은 7월 18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엔비디아의 H20 반도체 수출이 “중국 공산당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수출 중단 결정을 재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의 기술을 활용해 자국민을 통제하고, 군사적 역량을 키우며, 결국 미국의 혁신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월의 수출 중단 조치는 올바른 판단이었다”며 상무부의 기존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기조에 따라 중국 내 H20 반도체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미중 간 통상 관계가 부분적으로 완화되며, 약 3개월 만에 해당 제품의 수출을 재개했다. 이는 지난 5월 양국이 관세 문제를 일부 봉합하며 한발 물러선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그러
한국 HPE는 1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개최한 ‘AI 앳 하이퍼스케일 2025(AI@Hyperscale 2025 with NVIDIA)’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내 파트너 및 고객사 400명 이상이 참석한 이 행사는 최신 AI 기술 및 운영 전략에 대해 실무 중심의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HPE와 엔비디아 등 업계 전문가들이 AI 인프라 구축, AI 서비스 개발, 추론 성능 최적화 등 현업 과제와 실제 적용 사례들을 발표하며 기업 경영진과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인사이트들이 공유됐다. 이날 행사는 김영채 한국 HPE 대표이사의 인사말에 이어 조셉 양 HPE HPC, AI 및 논스톱 부문 아시아태평양/인도 총괄의 키노트로 시작됐다. 조셉 양 총괄은 키노트를 통해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물리 기반 AI의 가속이 열어가는 새로운 가능성의 시대와 이를 데이터, 워크플로우, 네트워크, 보안 등의 인프라 상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전달했다. 또한 HPE의 전문성과 엔비디아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셉 양 HPE HPC, AI
젠슨 황, 오는 16일부터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 예정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6일에는 현지 언론 대상 브리핑도 진행할 계획이어서 그의 메시지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은 황 CEO의 공식 중국 일정 중 하나로, 최근 고조되는 미중 간 반도체 갈등 국면 속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그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온 인물이다. 황 CEO는 지난 4월에도 중국을 직접 방문해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5월에는 대만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고 발언하며 미국 정부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규제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입장 속에서 황 CEO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엔비디아의 향후 중국 전략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체제에서도 대중 기술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H20칩마저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물류] CBRE “아시아 물류기업 70%, 공급망 핵심지로 인도 주목”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물류기업 10곳 중 7곳은 향후 공급망 전략의 핵심지로 인도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가 올해 3월과 4월, 두 달간 진행한 ‘APAC 물류 수요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재고 가시성 및 계획 수립 향상’과 ‘인도 내 공급업체 기반 확대’를 공급망 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특히 인도 내 응답자의 82%는 향후 24개월 내 자사 비즈니스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인도가 향후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Hitachi Vantara)가 시장 분석기관 기가옴(GigaOm)이 발표한 ‘AI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보고서에서 ‘리더 및 패스트 무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부문에서 발간된 첫 보고서에서부터 히타치 밴타라는 리더로 이름을 올리며, 복잡한 AI 및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제공 역량을 인정받았다. 보고서는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의 기능, 혁신성, 실행력, 완성도,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리더를 선정한다. AI와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을 결합한 ‘히타치 iQ 포트폴리오’는 이같은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입증해 리더 및 패스트 무버로 선정됐다. 히타치 iQ의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 품질(QoS)과 워크로드 격리 기능은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일 시스템 기반의 정책 제어와 유연한 클러스터 아키텍처를 결합해 멀티테넌트(Multi-tenant)나 공유 환경에서도 고우선순위 AI/ML 워크로드에 필요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일관된 성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고밀도 AI 클러스터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7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신규 솔루션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대표적인 통합 인프라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 데이터센터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프리패브 모듈형 팟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고밀도 랙(Rack) 시스템 ▲신규 전력 분배 유닛(PDU)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 솔루션은 모두 엔비디아(NVIDIA) MGX 아키텍처를 비롯한 최신 AI 서버 인프라와 호환되며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현재 데이터센터 업계는 AI 클러스터 도입 가속화에 따라 랙당 전력 밀도가 1MW 이상으로 치솟고 있으며, 기존의 인프라로는 이러한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설계-구축-운영 전 단계에 걸쳐 검증된 고효율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빠르게 배치하고 예측 가능하게 확장하며,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환경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제품 중 하나인 ‘프리패브 모듈형 에코스트럭처 팟 데이터센터(Prefabricated Modular EcoStruxure Pod Data Center)’는 사전 제작된 형태로 최대 1MW 이상
태국·말레이시아, 中 향하는 AI 반도체 조립 및 유통 중간거점 역할 도맡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으로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밀반입을 막기 위해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통한 우회 수출 경로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해당 내용을 담은 수출 규제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초안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산 첨단 AI 반도체가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유입되는 경로를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두 국가는 현재 AI 반도체 조립 및 유통의 중간 거점 역할을 하고 있어, 우회 경로 통제로 중국 기술 확산을 강력히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블룸버그는 해당 규제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내용이 변경될 여지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글로벌 AI 반도체 수출 규제인 ‘AI 확산 프레임워크’와는 상반된 방향으로 진행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동남아 2개국에 대한 표적 규제를 시행하는 대신,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전 세계 차등 수출 규제는 폐지할 방침이다. AI 확산 프레임워크는 국가를 동맹
‘피지컬 AI 정책 세미나’ 성료...산업·국방 패러다임 전환 논의해 ‘한국피지컬AI협회’ 창립 선포 “클라우드 넘어 실현 가능한 대안 제시할 것” 수많은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움직이는 인공지능(AI)’ 피지컬 AI(Physical AI). 이 기술에 대한 논의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피지컬 AI를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지컬 AI의 영향과 AI 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민대학교·강남대학교·(사)한국피지컬AI협회 창립준비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실 공간에서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AI의 산업적 파급력과 정책 방향을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산·학·정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논의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는 ‘Physical AI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로봇·자율주행차·스마트공간 등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기술의 국제적 발전 흐름을 소개했다. 그는 엔비디아(NVIDIA),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피규어AI(Figure AI)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AI
한국퀀텀컴퓨팅(KQC)은 디지털엣지 부평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NVIDIA) H200 GPU 기반의 초고성능 ‘AI GPU 팜(AI GPU Farm)’을 구축하고, 4일부터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서비스(이하 GPUaaS)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QC는 LLM과 AI 코파일럿, 멀티모델 AI 등 새로운 응용 시장이 성장하고 보다 더 큰 메모리에 대한 니즈와 연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최근 시장에 발맞춰,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유연하게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제 고객들은 직접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제어할 수 있는 물리서버(Dedicated Bare Metal) 환경에서 직접 GPU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누릴 수 있다. KQC가 이번에 선보인 AI GPU 팜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 아키텍처 호퍼(Hopper) 기반으로 병렬 배치한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GPT-4, Claude, Gemini 등 초거대 언어모델(이하 LLM), 생성형 AI(GenAI), 복잡한 시뮬레이션, 고성능 데이터 분석 등 연산 집약적인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다. 김준영 KQC 대표는 “KQC의 GPU 팜은 빅테크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