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보안 담당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 위협 행위자들은 끊임없이 전략과 전술, 과정(TTP : tactics, techniques, and procedures)을 치밀하게 짜고 있어 한층 더 새롭고 복잡한 공격망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며 적응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변화의 근간에는 중대한 변화가 있다. 바로 위협 행위자들이 기술보다는 사람을 타겟으로 하는 아이덴티티(identity)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TTP의 세부 구성과 타깃 기술은 바뀔 수 있지만, 공격망에서 집중 타깃은 변함 없이 사람과 자격증명(identities)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최근 공급망 공격 사례를 보면, 과거 소프트웨어 취약점에서 사회공학 기법인 피싱 수법을 이용한 사람에 대한 취약성으로 타깃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메일 피싱을 더욱 고도화 하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첨단 생성형 AI까지 활용하고 있다. 이는 기술적 취약성을 노린 다기보다 사람의 행동을 조종하는 방향으로 공격의 중심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준다. 2023년을 돌아보면 사이버 위협 행위자들이 멀티팩터(MFA) 등 보안
[첨단 헬로티]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에 대한 정보보안 지원활동을 OLED 분야로 확대한다. LG디스플레이는 11월 27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함께 OLED 핵심 협력사를 대상으로 특별 보안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주성엔지니어링, 인베니아 등 OLED 핵심 설비 및 재료 관련 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보안컨설팅, 정기 운영관리 점검, 보안담당자 전문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우선 LG디스플레이와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의 보안 전문가를 파견해 협력사의 보안수준을 진단한 후 협력사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LCD 중심의 2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정보보안 지원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에 그 대상을 OLED 협력사로 확대한 것이다. 지난 11월 24일에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안경훈 산업기술보호협회 부회장과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 이방수 부사장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OLED 핵심 협력사 보안강화 추진’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서 LG디스플레이 이방수 부사장은 “LG디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