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본격 가동했다. 쿠팡과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모든 대형 화물차 수백여 대에 ‘사각지대 주의’ 알림 표지를 부착하는 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쿠팡과 CLS가 한국교통안전공단(TS), 경찰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대형 화물차 조수석 측면에 시인성이 높은 알림 표지를 부착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사각지대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알리고 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착되는 알림 표지는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쉽게 식별 가능하도록 고휘도 반사 시트로 제작됐다. 또한 프랑스 등 해외 사례 규격(세로형, 210×170mm)보다 크기를 확대해 가로형 500×280mm로 제작, 시인성을 한층 높였다. 해외에서는 프랑스가 일정 기준 이상의 대형 화물차에 의무적으로 표시를 부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과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도 권장 사례가 있다. 쿠팡은 이보다 큰 규격의 표지를 적용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인식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차체가 높은 대형 화물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사각지대가 넓어 교통사고 위험이 큰
강릉시가 강원권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강릉시는 13일 강릉시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원지역본부, (주)트라이허브코리아와 ‘강원권 수출입 기업 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권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옥계항 수출입 물류 인프라 확충 ▲기업 맞춤형 물류 컨설팅 지원 ▲해외 물류 네트워크 구축 ▲물류비 절감 공동사업 등이다. 강릉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항만물류 활성화와 산업단지 확대를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릉 옥계항은 지난 2023년 8월 국제 컨테이너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1,000TEU 이상의 물동량을 기록하며 지역 물류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옥계항의 활성화는 강원권 수출입 기업들이 그동안 겪어온 높은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물류비용 부담을 덜고,
해양수산부가 국내 주요 물류기업과 함께 안정적 수출물류 인프라 지원을 위한 ‘K-물류 TF’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발족식 및 물류기업 CEO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변화와 대응 방안,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 등이 논의되었다. 최근 동유럽과 중남미로의 주요 기업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되고 보호무역 확산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수산부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K-물류 TF를 구성했다. 이 TF는 정기적으로 시장 동향과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과 공공기관 간 자금 매칭과 합작투자를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발족식에서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따른 위기와 기회요인을 분석하고, 국내 물류기업들의 해외 물류 인프라 확보를 위한 지원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항만공사 등 물류 지원 기관들도 협력에 참여해 물류기업들이 해외 현지에서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K-물류 TF는 해외 현지의 물류 시장 동향, 부동산 정보, 주요 투자 기회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