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OT(운영기술) 영역이 IT(정보기술) 영역과 결합하게 됐다. 하지만 IT와 OT의 만남은 기존 IT에서 발생하던 보안 위험을 OT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즉, 산업 시설의 스마트화와 함께 클라우드, IoT, AI 등 ICT가 OT에 접목되면서 OT 망이 악성 코드, 해킹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보면 전기·제조기업의 89%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난 3월 8일 열린 제조 보안 세미나에서 트렌드마이크로 낭궁석 수석이 ‘산업 디지털 전환과 OT 보안 위협 트렌드’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OT/ICS 보안의 필요성과 사고 사례 예전에는 제조업이 폐쇄적인 환경 탓에 보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어떤 시스템이 들어오는지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OT 전용 보안 솔루션이 없었기 때문에 IT 보안 솔루션을 OT 망에 적용하는 일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OT는 구조 환경 자체가 IT와 다르므로 그 효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OT 보안 사고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기업들은 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실제 전기·제조기업의
제조 보안(OT/ICS)은 산업부터 일상생활까지 모든 분야 산업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조업이 국가 주요 산업인 우리나라의 경우, OT/ICS 보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OT/ICS를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3월 8일 열린 제조 보안 세미나에서 투씨에스지 나현식 매니저가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 구조 도식화를 살펴보면, 제조업과 공공사업의 중요도를 알 수 있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의약품 등 대한민국 주력 산업이 제조화하는 과정에 따라 전부 제조업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부동의 1위 산업은 제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산업 보안을 위협하는 글로벌 해킹 조직의 공격 증가, 재난/장애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 지속, 지능형 지속 공격과 다중 협박으로 무장한 랜섬웨어의 진화, 디지털 시대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위협 증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기업의 소프트웨어 공급망과 위협 증가가 주요 보안 위협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보안 위협사항과 대한민국 주요 산업의 교집합이 바로 ‘운영 기술 OT/ICS
기존 산업 오토메이션 분야의 증기·천연가스 등의 유체 관리나 거래 등에 더해, 최근에는 탄소 중립에 대한 대응 등 유량 계측의 고정도화 요구는 여전히 중요시되고 있다. 여기서는 디지털 통신을 활용해 관리 호스트 경유로 유체 정보를 다운로드함으로써 고정도 계측을 실현한 차압 전송기 기반 질량 유량계의 최신 기술, 실류 시험 결과를 소개한다. 또한 IoT화·스마트화를 바탕으로 한 장래 동향에 대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실현을 위한 상위 시스템의 유량계 데이터 유효 활용의 관점에서 가능성을 설명한다. 차압·압력 전송기 기반 유량계 측정기기로서 차압·압력 전송기의 용도는 그림 1에 나타낸 바와 같이 유량 측정, 압력 측정, 레벨 측정의 세 가지 용도로 분류된다. 측정 대상의 종류는 액체, 가스, 스팀 등 폭넓게 대응할 수 있으며, 기기의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기기의 보수·조정 작업이 제로점 조정 등으로 끝나고, 가동 중에 정기적으로 기기를 현장 교정에 보낼 필요도 없어 관리가 용이한 특징도 있다. 이 차압·압력 전송기에 오리피스판 등의 조리개 기구로 대표되는 유량 프라이머리 기기를 조합해 유량 계측에 사용한다. 이 경우 조리개 기구에서
지난 호에는 이더넷의 요구 조건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살펴봤다. 또한 이더넷-APL에 적용되는 모든 기술적 특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번 글에서는 이더넷-APL의 주요 기술적 특성과 국내외 시장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더넷-APL의 채택 이더넷은 상호운용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사항이 있는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통신 기술임이 입증됐다. 이것은 산업현장, 사무실 및 건물, 그리고 많은 개인 주택단지에도 적용된 바가 있다. 이더넷 기술의 고도화는 제품개발과 프로토콜 스택에 있어서 네트워크망의 계획, 설치 후 커미셔닝 및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여 널리 수용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하는 것을 포함한 개념이다. 끊김 없는(seamless)는 설치는 빠른 도입, 높은 참여도를 보장하므로 모든 사용자에게 장기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의 수명 주기업무의 당사자들, 예컨대 벤더, 종합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 회사, 건설현장의 테스크포스 부서 해당 책임자, 시설을 관리하는 공무 및 보전설비 관리자, 계측 제어 부, 동력 및 운전관리 부서운영 담당자, 석유, 석유화학, 종합화학공장 공정부서 책임자, 운영반장 등은 이더넷
"전략적 경쟁자들 표준개발 공들여…차세대 표준 마련 민간·동맹과 공조"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과 퀀텀 컴퓨팅 등 첨단기술 분야 차세대 국제 표준 정립을 위한 국가 전략을 마련했다. 반도체 등 핵심 기술 분야 표준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의 전략적 경쟁자들은 핵심 첨단 기술 분야 표준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이는 우리 경제 및 국가 안보에 치명적"이라며 "우리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표준 마련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새로 정비할 필요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민간 부문과 협력하고 같은 마음을 가진 나라들과 공조를 통해 AI와 에너지, 생명공학, 퀀텀 등 분야의 차세대 국제 표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신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민간 부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소통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투자는 핵심 과학 부문 혁신을 증진하기 위한 '선(先) 표준화 연구'에 집중되며, 학계를 포함해 민간 부문과 연계를 강화해 표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표준 인력 규모 확대 및 민간 및 교육 기관과 협력을 통한 교육 지원에도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환경은 급속도로 발전해왔다. 이 같은 흐름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으로 이어졌다. 이제는 누구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직접 이용하거나 시청하는 시대다. 여기서 나아가 개인의 성향과 취미를 고려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도 등장했는데, 하이퍼커넥트의 실시간 추천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퍼커넥트 이영수 엔지니어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다. Q : 하이퍼커넥트와 함께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A : 하이퍼커넥트는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영상 기술 기업이다. 초기에는 모바일에서 활용되는 영상 기술 관련 연구와 함께 사업을 시작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범위를 넓혀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오늘날 하이퍼커넥트의 영상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뿐 아니라 RTC, 머신러닝, 실시간 음성 번역 등의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해 해외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사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영상 메신저 ‘아자르’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가 있다. Q : 아자르의 경우 해외 고객이 90% 이상인 점이 인상 깊었다. A : 아자르는 서비스 런칭 당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서비스로 등록돼 전 세계 이용자에게 관
3월에 전달보다 0.3% 늘어…1분기는 전년대비 21.3% 감소 세계 반도체 매출이 10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1195억 달러(약 158조 원)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는 8.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3%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3월에 국한한 매출액은 앞선 2월보다 0.3% 늘었다. 10개월 만에 전월 대비 기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럽(2.7%),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2.6%), 중국(1.2%)은 상승했지만, 일본(-1.1%), 미주(-3.5%)는 월간 기준 감소세를 나타냈다. 존 뉴퍼 SIA 회장은 "1분기 매출은 시장 사이클과 거시경제 역풍에 따라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월별 기준으로는 거의 1년 만에 올랐다"며 "몇 달 안에 업황이 반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최근 삼성전자의 하반기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등 반도체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2차원 소재 기반의 이중 플로팅 게이트 소자 구현…고밀도 데이터 정밀 제어 가능해 UNIST 신소재공학과 및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 서준기 교수팀이 2차원 물질 기반의 뇌 기능을 정밀하게 모방할 수 있는 이중 플로팅 게이트(Double-floating-gate)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팅 시스템은 데이터의 ‘연산’과 ‘저장’이 독립적인 영역으로 구분돼 있어 동작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컴퓨팅 시스템은 데이터가 복잡해지고 회로당 소자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높은 전력 소모와 느린 연산 속도를 유발한다. 반면, 인간의 뇌는 약 1000억 개의 뉴런 및 뉴런과 뉴런 사이에 존재하는 약 1000조 개의 시냅스가 병렬적으로 연결돼 있다. 뇌는 시냅스의 연결 강도에 의해 데이터의 ‘연산’과 ‘저장’ 기능이 통합돼 있어 약 20W 이하의 적은 전력으로도 고밀도의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한 방대하고 복잡한 이미지를 처리하고 자연어 학습과 같은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뇌를 모방한 시냅스 소자와 뉴로모픽 컴퓨팅(neuromorphic computing) 시스템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인공 시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면서 산업 및 시장 요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다. 산업 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은 해당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그를 기반으로 비전 달성에 몰두하고 있다. 바이드뮬러는 약 180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 및 포트폴리오로 사용자·제품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결선 시장 혁신을 이어가는 기업이다. 안드레 솜베키(Andre Sombecki) 바이드뮬러 CFO는 부임 후 첫 한국 지사에 방문했다. 솜베키 CFO는 잠재력과 성장성, 인재 특성이 바이드뮬러의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한국 시장을 평가했다. 바이드뮬러의 미래 성장을 위한 비전과 계획을 솜베키 CFO에게 들어봤다. Q.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얻고자 하는 부분이 있는가. A. 전 세계 국가를 방문하면서 문화·사람 등을 통해 영감을 얻는다. 이번 방문에서 바이드뮬러코리아의 젊은 직원과 대화를 나누면서 한국 특유의 역동성과 흥미를 느꼈고,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됐다. 앞으로 한국 내 다양한 니즈를 파악해 바이드뮬러의 투자 방향성과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Q. 지난해 바이드뮬러가 달성한 성과와 해당 성과에서 아시아 시장 영역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분석에 대해 설명해달
반목과 부정선거 등으로 얼룩진 광복회 정상화 시킬 것 조인래 삼균학회 조소앙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그동안 회원간 반목과 부정선거 등으로 얼룩져 온 광복회를 정상화시키겠다며 이달 25일 실시되는 제23회 광복회장 선거 후보 출마의사를 표명했다. 조 이사장은 독립 운동가 겸 정치가 였던 고(故)조소앙 선생의 직계 손자로 조부(祖父)와 잊혀져 가는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재평가하기 위해 자신의 사업마저 접고 조소앙선생 기념사업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인물이다. 조 이사장은 오는 2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빛나는 독립정신!! 새로운 광복회!!”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복회장 선거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이번 광복회장 선거 출마에 대해 “추락한 광복회의 위상을 다시 끌어올리고 범 국민적인 단체로 격상시켜 달라는 전국회원들의 제의를 받고 이번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산업, 국방, 소비자 부문의 수요 증가로 인해 2028년 SWIR 이미징 시장 규모가 약 30억 달러로 전망됐다. Yole Intelligence는 최근 이 같이 전망한 SWIR Imaging 2023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부문의 경우, 꾸준한 수요와 가격 인하에 힘입어 향후 5년간 연평균 28% 성장하여 2028년에 3억 9,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국방 부문은 2022년 2억 2,800만 달러에서 2028년 4억 5,500만 달러로 연평균 10% 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의 이유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긴장, 대만 주변의 긴장, 그리고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SWIR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됨에 따라 국방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동차 부문의 경우, ADAS가 주도하면서 2028년까지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서 SWIR은 저조도 및 가혹한 조건에서 비전 기능과 3D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소비자 부문은 2028년까지 86% 성장해 20.7억 달러 규모로 놀라운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Yole은 SWIR를 보급형 스마트폰과 AR/VR 헤
WEF 보고서 "일자리 25% 변화 속으로…1400만개 순감" 향후 5년간 경제가 약화하는 반면 기업들의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 적용이 크게 늘면서 글로벌 고용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기존 일자리의 거의 25%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고, 특히 기업들의 AI 기술 도입으로 일자리 2600만개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30일(현지시간) 전 세계 45개국 800개 이상의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동안 일자리 4개꼴 중 하나에서 AI와 디지털화, 그리고 녹색에너지 전환이나 공급망 리쇼어링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챗GPT와 같은 AI 기술 적용이 늘면서 일자리에는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같이 나타날 전망이다. 추론이나 의사소통, 의사 조정 등을 포함하는 많은 역할을 대체하거나 자동화하는 식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약 75%는 AI 도입으로 현금 출납 입장권 담당, 사무 행정 보조, 경리 분야 등의 업무 종사자를 최대 2600만 명 줄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빅데이터 분석, 기계학습(머신러닝), 사이버 보안 등의
무역적자 14개월 연속...4월 수출 14.2% 감소한 496.2억달러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부문의 경기 부진 장기화 여파로 한국의 수출이 7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전체 무역적자가 14개월째 계속된 가운데 대중 무역적자도 7개월째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4월 수출액은 496억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7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4월 수출은 전달(551억 달러)에 비해서도 감소했다. 월간 수출은 1월 464억 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데 이어 2월(501억 달러), 3월(551억 달러)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였는데 이번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요·가격의 동반 하락 속에서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부진을 낳는 큰 흐름이 이달에도 계속 이어졌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63억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0% 감소했다. 반도체 한 품목에서만 수출이 44억 달러 줄어들었는데, 4월 한국의 전체 수출 감소액인 83억 달러의
SWAP-IT의 핵심 요소, 'PFDL'(Production Flow Description Language) 제조 산업의 기존 개념은 점점 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는 종종 불안정한 시장, 공급 위기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같은 현재의 문제가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프라운호퍼 협회(Fraunhofer-Gesellschaft)의 연구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생산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이 아키텍처는 엄격한 프로세스 체인이 아닌 모듈식 생산에 의존한다. 주문은 새로 개발된 생산 언어로 발행되며 공작 기계 또는 로봇에 의해 자율적으로 수행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조업체는 목표에 맞게 공장 현장에서 프로세스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최근 Hannover Messe 2023에서 생산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계속되는 위기와 증가하는 비용은 제조 산업에 엄청난 도전을 야기한다. 기업은 종종 최고 품질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거나 요청 시 맞춤형 개별 제품 또는 소량 배치를 제공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또한 생산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광범위한 개조가 필요하다. 기존의 생산 환경은 일반적으로 엄격한 프로세스 체인이
정유사 수익성 지표 '정제마진 급락'…작년 초호황 뒤로하고 내리막 석유화학업계, 수요 부진에 공급 과잉…'더딘 회복'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시황에 민감한 정유업계와 석유화학업계가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정유업계 실적이 올해 들어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최근 에쓰오일(S-OIL)이 발표한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15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3% 감소했다. 다만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손실 1,575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로 전환했다. 유가 하락으로 판매 단가가 내리면서 1분기 매출은 9조776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2.3%, 14.3% 줄었다. 문제는 2분기다. 경기 둔화로 석유 제품 수요가 침체하면서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최근 급락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수입해 정제한 뒤 이를 휘발유나 경유 등으로 만들어 판다. 정제마진은 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를 포함한 원료비를 뺀 값이다. 정제마진은 보통 4∼5달러가 이익의 마지노선으로 통한다. 올해 1월에 13.5달러까지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