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한 HMI HMI(Human Machine Interface)는 작업자와 기계가 소통하는 핵심적인 접점 기술이다. 산업 현장에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인버터(Inverter)·센서(Sensor) 등 다양한 장비를 연결하고, 그 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 기술의 주요 역할이다. 작업자가 설비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모니터링·제어하도록 지원하는 기능 또한 HMI의 핵심이다. 다시 말해, HMI는 현장의 모든 정보를 집약하고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 터치스크린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이다. 과거 HMI는 기본적인 제어 기능과 정보 표시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인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데이터센터(Data Center) 등 차세대 인프라의 중요성이 급증하면서 HMI의 역할은 급속도로 진화하는 중이다. 이러한 기술적 변화와 산업 트렌드는 HMI의 전략적 중요성을 크게 증대시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들은 향후 5년간 HMI 시장이 연간 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HMI가 스마트 산업 인프라 환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질문: ‘BOT’과 공존의 길을 찾다 영화라는 예술 분야에도 새로운 기술이 도입돼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를 단순히 관람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관객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통해 이야기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가상 세계 속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형태의 영화적 경험을 영위하고 있다. 이는 곧 관객을 스크린 안으로 투입시키는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3부에서는 이러한 기술 진보가 가져온 영화 경험의 혁신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며, 과거·현재·미래의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관객 참여형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어떻게 열어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관객은 능동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고, 등장인물과 교감하는 새로운 영화적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과 기술의 공존이라는 더 큰 주제 속에서 로봇 영화의 미래를 어떻게 재정의할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질문을 던질지 함께 고민해보는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다. ①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현장형·참여형 영화의 시대 기술 진보는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경험으로 이끌고 있다. 가상
‘로보컵 2025’ 홈서비스 부문 1위 부산대 팀 격려...기술력·혁신성 인정 “대한민국 인공지능(AI)·로봇 기술력 전 세계 입증해” 내년 인천서 개최하는 ‘로보컵 2026’ 계기로, AI·로봇 기술 고도화 위한 정부 지원 천명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인공지능(AI) 로봇 대회 ‘로보컵 2025(RoboCup 2025)’에서 홈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한 부산대학교 전기공학과 ‘타이디보이’팀 학생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로봇 기술력·혁신성을 인정받아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AI·로봇공학 기술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높이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우수한 기술과 인재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내년 로보컵이 인천에서 개최되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AI 로봇 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내년 로보컵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로보컵 2025’ 열린 브라질 살바도르서 대회기 가져와... 내년 대회 준비 본격화 내년 7월 중 송도컨벤시아서 50여 개국 3000여 명 참가 예정 인천형 로봇 산업 육성 정책 소개, 로봇·AI 분야 글로벌 혁신 플랫폼 위상 강화 ‘정조준’ 인천시가 이달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로보컵 2025(RoboCup 2025)’ 폐막식에서 차기 개최지로서 대회 상징인 대회기를 공식 인수했다. 이로써 ‘로보컵 2026 인천(RoboCup 2026 Incheon)’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로보컵은 지난 1996년 일본 오사카에서 'Pre-RoboCup'으로 시뮬레이션 대회로 첫 개막해, 이듬해 일본 나고야에서 공식적으로 첫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로봇 대회다. 올해는 이달 15일(현지시간)부터 이레간 37개국에서 총 1500명의 선수가 2000여 대의 로봇을 들고 참가했다. 로봇 축구, 홈 서비스, 산업 자동화,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날 폐막식에 참석한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시 대표로, 인천의 대회 개최 책무 및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내년 대회는 내년 7월 중 인천 송도컨벤시아
한국기계연구원 중심으로 한 산·학·연·정 협력 ‘K-AI 휴머노이드’ 개발 착수 인간 수준 신체 능력, 작업 지능 기반 플랫폼 목표 “자율 성장 인공지능(AI) 두뇌 및 데이터 팩토리 구축” 1가구 1로봇 시대 대비 원천 기술 확보에 총력 한국기계연구원(KIMM)을 포함한 국내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이 미래 로봇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K-AI 휴머노이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총괄하는 ‘자율 성장 AI 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 연구단(Autonomous Growth AI Humanoid Global TOP Strategic Research Group)’은 지난 22일 대전 본원 열린 ‘K-AI휴머노이드 비전 전략 포럼’에서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연연을 임무 중심의 개방형 협력체계로 재편하기 위해 마련한 연구 지원 사업이다. 이들은 인간 수준 이상의 신체 능력과 작업 지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구단에는 한국기계연구원을 포함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등 3개 출연연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9개
머스크, 로보택시 사업으로 반전 노려...연말 미국 인구 절반 서비스 제공 공언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악재 인정 “AI·로봇 리더십으로 미래 가치 극대화 전망”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전기차 제조 업체 테슬라(Tesla)가 2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에 대해 또다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반면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총매출은 224억9600만 달러(약 31조1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러한 매출 감소 폭이 테슬라 역사상 최소 10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0.40달러(약 500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수치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를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2% 급감한 9억2300만 달러(약 1조2700억 원)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작년 동기인 6.3%보다 2.2%포인트 낮아졌으나
로봇 간 경쟁 통한 자가 향상 학습 입증 생성형 AI(Generative) 모델 제미나이(Gemini), ‘코치’ 역할 수행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경험하며 성능 발전...바둑 알파고(AlphaGo) 메커니즘 차용해 구글의 인공지능(AI) 조직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스스로 학습하는 ‘탁구 로봇’을 공개했다. 딥마인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간하는 과학기술 전문지 ‘IEEE 스펙트럼(IEEE Spectrum)’을 통해 두 개의 로봇 팔(Robot Arm)이 탁구공을 받아 치는 해당 로봇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로봇 팔이 탁구대 양쪽에서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상대 로봇 팔이 넘긴 공을 받아치며 랠리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구글 딥마인드는 지난해 8월 인간과 탁구하는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탁구 로봇은 이를 개선한 것으로, 로봇 간 경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며 기술을 익히는 형태로 진화했다. 딥마인드 측은 “이 탁구 로봇 실험을 통해 인간의 개입 없이도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자가 향상(Self-Improvement)’ 기반 로봇 시스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자 한다”고
24시간 무정지 자율 작동 구현하는 휴머노이드 ‘워커 S2(Walker S2)’ 개발 배터리 잔량 감지 및 우선순위 교체 기능 탑재 “각종 산업 현장서 로봇 자율 운영 능력 극대화” 중국 소재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기술 업체 유비텍로보틱스(UBTECH ROBOTICS 이하 유비텍)가 신규 휴머노이드 모델 ‘워커 S2(Walker S2)’를 강조했다. 이 로봇은 배터리 잔량을 감지하고, 작업 우선순위에 따라 자율적으로 배터리를 교체·충전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사측은 사실상 24시간 자율 작동 시대가 열렸다고 밝혔다. Walker S2는 키 162cm, 무게 43kg으로 설계된 휴머노이드다. 48볼트V 리튬 배터리(48V Lithium Battery)를 이중 시스템으로 사용하며,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동안 걷거나 4시간 동안 서 있을 수 있다. 배터리가 완전히 소모되면 90분 만에 완충된다. 유비텍 관계자는 Walker S2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 인간 조작자 없이도 스스로 배터리 팩을 제거하고 충전하는 기능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상 플랫폼에 공개된
양사간 MOU 체결…중형 가스터빈 공급으로 구미국가산단 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기여 두산에너빌리티가 ㈜GS구미열병합발전(이하 GS구미열병합)과 ‘구미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GS구미열병합 이정균 대표이사,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파워서비스영업총괄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구미 산업단지 내 안정적인 전력과 열 공급을 목표로 두 회사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구미열병합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산업단지 내 전기와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주기기인 90MW급 중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공급하고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실제 1만 7000시간 이상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성이 입증된 모델을 기반으로 출력을 낮춘 제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수소전소도 가능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을 오는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
매출은 9.7% 감소했지만 비용 효율화·북미 생산 확대 효과… 중장기 성장 위한 북미·유럽 전략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 4922억 원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 공제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도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과 원가 경쟁력 확보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5,654억 원, 영업이익 4,92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전분기 대비 11.2% 감소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전분기 대비 31.4% 증가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 4,908억 원이 반영되었으며, 이를 제외한 기준으로도 14억 원의 흑자를 기록해 6개 분기만에 실질적인 손익 개선을 이뤘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는 “북미 지역 출하량 확대, 고수익 프로젝트 확대, 그리고 전사 차원의 원가 혁신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설계, 제작, 발사 운용’ 개발 전주기 기술… 문건 1만6050건 분량, 240억원 규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국내 독자 개발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초 우주 발사체 전주기 기술의 민간 이전 사례로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가 민간 주도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호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에 걸쳐 항우연 주도하에 300여 개 민간기업이 참여해 함께 개발한 우주 발사체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국 기술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누리호 설계, 제작, 발사운영 등 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이전 받고 2032년까지 직접 누리호를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관련 기술문서만 1만6050건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 계약 규모는 240억원으로 기술 가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기술평가기관의 가치평가를 거쳐 양측이 합의했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누리호 연속발사를 공동 수행하면서 누리호 개발을 위해 필요한 기술
50년 만의 미국 조선소 발주… 북미 시장 선점과 LNG 운송 의무화 대응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이 미국 내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를 통해 약 3,48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건조 계약을 따내며, 한미 간 조선 기술 협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번 계약은 미국산 LNG 수출 운송 의무화 정책에 선제 대응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미국 조선산업 재건과 에너지 안보 강화라는 큰 틀 안에서 추진됐다. 한화오션은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Hanwha Philly Shipyard)로부터 약 3,48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확보하며 미국 내 조선 건조 역량 확보에 힘을 보탰다. 이번 계약 구조는 다층적이다. 발주는 한화오션의 또 다른 계열사인 한화해운(Hanwha Shipping)이 맡았으며, 미국 내 조선소인 한화필리십야드가 수주를 거쳐 다시 한화오션에 하청을 주는 방식이다. 사실상 그룹 차원의 협업을 통해 미국 내 선박 건조 및 기술 이전, 시장 진출을 동시에 꾀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1970년대 후반 이후 미국 조선소에 발주된 첫 수출형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경유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0.5원 내린 1,667.4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0.6원 하락한 1,738.5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1.5원 내린 1,637.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7.7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6.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오른 1,531.8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일본의 무역 합의 발표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완화, 유럽의 대러시아 제재 강화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2달러 오른 70.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하락한 76.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4달러 오른 91.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지속 추진해 온 OLED 중심의 체질개선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측 발표에 따르면, 작년 대비 실적 폭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약 2조 원 넘게 개선해 전년 대비 성과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도 이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략 아래 OLED 기술 차별화에 주력한 것과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의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가 연간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는 구간에 진입하면서 주가도 급상승했다.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가 1만 원을 넘어섰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은 0.5배 수준으로 역사적 하단에 근접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 또한 ‘마침내 발광(發光)하는 실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하반기는 OLED 패널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함께 광저우 WOLED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 효과가 더해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OLED 중심의 사업 고도화가 결실을 맺으면서 안정적인 이익 체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
[반도체] 인텔, 인력 2만 명 감축·공장 중단 “백지수표는 없다” 인텔이 경영난으로 인해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인력의 약 15%에 해당하는 2만1000명을 추가 감축하고, 유럽 등에서 진행 중이던 파운드리 공장 건설 계획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독일, 폴란드의 신규 공장은 취소되고, 베트남·말레이시아의 조립라인도 통합된다.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26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119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지만, 순손실은 29억 달러로 전년 동기(16억1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클라이언트 컴퓨팅 매출은 3% 감소한 79억 달러, 데이터센터 부문은 4% 증가한 3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파운드리 부문은 44억 달러 매출에도 불구하고 31억70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인텔은 3분기 매출 전망치를 131억 달러로 제시했지만, 순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립부 탄 CEO는 “무분별한 투자가 공장 활용도 저하를 초래했다”며, 향후 모든 투자는 수요 기반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AI] 수출 금지 무색했다...엔비디아 AI 칩 10억 달러어치 중국 밀반입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미국이 수출을 금지한 엔비디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