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가트너(Gartner) 2025 매직 쿼드런트 (Magic Quadrant) 컨테이너 관리 부문과 2025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리더 선정이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혁신을 위한 자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쟝웨이 쟝(Jiangwei Jia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의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총괄 책임자 겸 부사장은 " 가트너가 컨테이너 관리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두 부문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리더로 선정한 것은,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의 기술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 제공에 집중해온 우리의 변함없는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디지털 역량이 이제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업이 디지털 도구를 쉽고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기술 혁신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 보고서는 “리더는 전략적 도입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확하고 야심찬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쉬인(SHEIN)의 국내 사용자 수가 옥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쉬인은 지난 달 활성 이용자 수(MAU)가 282만 6876명으로 종합몰 앱 8위에 자리했다. 사용자 수는 직전 달보다 11.0% 증가한 수치로, 1년 전인 작년 10월(61만 명)과 비교하면 366% 늘었다. 지난 9월 276만여 명으로 8위였던 옥션은 이용자 수가 3.2% 감소하며 순위가 9위로 밀려났다.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4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쉬인은 패션뿐 아니라 뷰티·헬스, 홈·키친, 가방, 휴대폰·액세서리,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종합몰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쿠팡은 월간 이용자 수가 3416만 7489명으로 전달보다 0.3% 줄었으나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월간 이용자 수는 각각 909만 4479명, 827만 4030명으로 각각 0.7%, 0.3% 감소했다. 11번가, G마켓의 이용자 수도 각각 3.6%, 2.7% 줄었으나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11.7% 증가한 573만 3733명을 기록했다. GS SHOP도 이용자 수가 4.3% 늘었다. 헬
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거래액이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중국 판매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차이나뷰티(이하 C뷰티)'의 강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지난 3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역직구 거래액(해외 직접 판매액)은 6943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7.8% 증가한 수치다. 역직구 거래액은 2024년 4분기(6.4%)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가율은 올해 1분기(29.6%), 2분기(16.5%)보다는 소폭 둔화했다. 지역별 역직구 거래액은 중국 2503억 원, 미국 1864억 원, 일본 161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역직구 거래액은 여전히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증가율로 보면 1년 전보다 11.6% 감소했다. 2024년 4분기(-7.6%) 이후 3분기 만의 마이너스 전환이다. 반면 미국(28.1%), 일본(16.0%), 아세안(16.4%) 등에서는 거래액이 증가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자국 화장품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온라인 면세점·쇼핑몰 중심으로 중국 판매 거래
중국 이차전지 전문 기업 CATL이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K-배터리를 크게 앞질렀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구조적 격차가 확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지난 2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간한 중국 선두 제조사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CATL의 연간 매출은 3620억 위안(약 69조 원)으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평균(약 16조 원)의 4배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는 평균 1883억 원의 적자를 봤지만, CATL은 507억 위안(약 10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0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연구개발(R&D) 투자에서도 한중간 격차는 뚜렷했다. 작년 기준 CATL의 R&D 인력은 2만346명으로, 국내 3사 평균(3087명)의 약 7배 수준이었다. CATL은 전체 인력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배치하고 있으며, 연 매출의 5∼7%를 지속해 R&D에 재투자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한국과 중국 간 배터리 산업 구조의 차이로 이 같은 격차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산업 정책과 내수 기반을 바탕으로 대규모 설비투자(
중국의 반도체 제조 업체들이 잇달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수출 제재에 대응해 '기술 자립'을 위한 실탄 마련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IT 전문 매체 콰이커지(快科技)는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GPU 제조사 메타엑스(沐曦, 무시) 등 현지 반도체 업체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콰이커지는 "YMTC의 기업가치는 1천600억∼3천억위안(약 32조∼60조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지난 9월 국유·금융·민간자본 등으로 주주 구조를 개혁해 상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도 전날 YMTC가 기업가치 목표를 2천억∼3천억위안(약 40조∼60조원) 수준으로 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YMTC는 상하이 과학창업판(科創板, 커촹반)이나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에 연말 또는 내년 초쯤 상장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조달에 나선 또 다른 기업인 메타엑스는 커촹반 상장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 조사 기관들은 지난해 기준 메타엑스의 중국 GPU 시장 점유율이 1% 수준이라고 추산했으나, 메타엑스 측은 국내 수요에 부합하는 독자적 핵
중국 당국이 구매자 대상 현금 보조금 및 세제 혜택 제공을 중단할 경우 내년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5%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닉 라이 JP모건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보조금 제도로) 의미 있는 수요가 앞당겨졌기 때문에, 내년 자동차 판매가 3~5%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전망은 현행 보조금과 세제 혜택이 모두 중단되는 상황이 전제"라면서 "소비가 강세를 보인다는 시나리오 하에서도 성장세는 정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급된 전망치에는 전기차와 내연차가 모두 포함된다. 그는 전기차만 따로 놓고 보면 판매 성장률이 올해 27%에서 내년 15%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한 이구환신(以舊換新, 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에 2만 위안(약 402만 원), 내연차에 1만5000위안(약 301만 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 등 신에너지 자동차를 대상으로 구매세와 소비세를 감면하는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올해 만료되는 보조금 지급 연장 여부는 아직 발표되
중국이 재사용 로켓인 주췌(朱雀)-3의 첫 비행 준비에 나섰다고 홍콩 명보와 중국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20일 둥펑(東風)상업항공우주 혁신시험구에서 중국의 상업용 우주 발사체 공급업체인 랜드스페이스 주도로 주췌-3 연료 공급과 정적 점화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정적 점화시험은 로켓 등 발사체의 엔진을 발사대에 고정한 상태에서 성능과 시스템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이를 통해 실제 발사 전에 연료 주입, 엔진 점화, 추진력 발생 등의 시험을 고정된 상태에서 진행해 문제를 파악하고 수정할 수 있다. 랜드스페이스는 지난 6월 주췌-3의 1단계 동력 시스템 시험에 이어 현재 2단계 시험이 진행 중이며 추가 시험을 거쳐 발사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주췌-3은 위성을 대규모로 배치할 목적으로 개발된 대용량, 저비용의 액체 연료 바탕의 재사용 로켓이다. 1단과 2단 추진체의 직경은 4.5미터(m)이고 로켓의 총길이는 66.1미터, 이륙 중량은 570톤(t)에 달한다. 우주발사체는 지상에서 발사해 대기권을 돌파하는 1단 추진체와 탑재 우주선 및 인공위성을 목표 궤도까지 보내는
COSP 2026, 산업·체험 연결하는 기술 융합 플랫폼 스마트 장비·AI·친환경 소재, 아웃도어 성장 축 형성 아웃도어 산업은 더 이상 특정 계층의 취미 활동에 머무르지 않는다. 글로벌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23년 702억 달러였던 세계 아웃도어 시장은 2032년 1291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그린 캠핑, 스포츠 관광은 향후 10년간 가장 주목할 성장 모듈로 꼽히며, 레저 활동이 첨단 기술과 산업화 흐름 속에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천안차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 아웃도어 관련 기업 수는 이미 17만 7천 개를 돌파했고, 이용자는 4억 3천만 명을 넘어섰다.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3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단순 소비 확대를 넘어 산업 구조 변화와 직결된다. 특히 선전은 과학기술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국 내 특허 허가량 1위를 기록한 도시로, 아웃도어 산업과 기술 융합을 주도하는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2026년 3월 20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COSP 2026 선전 국제 아웃도어 박람회’는 아웃도어
1,000개 브랜드·8만 명 관람객 모이는 글로벌 大축제 AI·디지털 트윈·IIoT, 차세대 제조 핵심 기술 총출동 글로벌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제24회 SIA 상하이 국제 스마트 공장 전시회’가 2026년 6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다. 중국설비관리협회가 주최하고 상하이 중전세신 전시그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공장과 디지털 제조 전환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로,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03년 출범한 SIA 전시회는 지난 20여 년간 스마트 제조 산업의 성장을 함께해왔다. 초기에는 자동화 장비와 기초 기술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등 미래 지향적 기술을 포괄하며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5만㎡ 규모 전시장에서 1,000여 개 글로벌 브랜드가 참가하고, 8만 명 이상의 전문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 기간 동안 50여 개의 동시 개최 행사도 진행돼, 기업 간 협력과 기술 교류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SIA의 차별화된 가치는 ‘완전한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