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부처 합동 TF 출범…'규제 제로·전기요금 인하' 등 파격 인센티브 검토 정부가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지원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기 위해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관계 부처의 역량을 한데 모은 특별 태스크포스(TF)가 공식 출범했으며, 연내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신속한 추진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16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관계 부처 합동 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정부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된 RE100 산업단지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 실국장급이 총출동했다. 참석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첨단 기업 유치 및 정주 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TF는 첨단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기
전국 매매가 0.14%↑…서울은 0.95% 급등하며 상승세 주도 전세도 동반 상승 전환, 월세는 상승폭 확대…수도권·지방 양극화 심화 서울의 가파른 집 값 상승세에 힘입어 2025년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세가격 역시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으며, 월세는 상승폭을 더 키웠다. 하지만 수도권의 열기와는 대조적으로 지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 양극화가 더 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발표한 '2025년 6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14% 상승했다. 지난달(-0.02%) 하락에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반전은 수도권(0.37%)과 특히 서울(0.95%)이 주도했다. 서울은 전월(0.38%) 대비 상승폭을 두 배 이상 키우며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지방(-0.09%)은 하락 폭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의 주요 신축‧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인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며 "반면 비역세권, 구축 단지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며 지역별 차별화가
원/달러 환율은 16일 미국 정책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5원 오른 1385.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3원 상승한 1385.5원으로 출발한 뒤 1384.9∼1389.5원에서 등락했다. 달러는 간밤 강세였다. 미국 관세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지난 2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미 양국이 오는 8월 1일 25% 상호관세 부과 예고 시한을 앞두고 협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외국산 의약품에 품목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반도체도 비슷한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9% 오른 98.481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을 ‘AI 기반 자율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부는 ‘2025년도 자율형공장(AI트랙) 구축지원사업’을 11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한 공정 최적화와 예지보전 시스템 등을 제조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중소 제조업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AI 에이전트’ 등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활용을 독려하며 단순한 디지털화 수준을 넘어선 ‘지능형 제조 인프라’ 확산을 목표로 한다. 지원 유형은 ‘자율형공장(AI트랙)’ 단일 유형으로, 선정된 기업은 최대 9개월간 사업을 수행하며 총 사업비의 50% 이내, 최대 2억 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사업 참여 기업은 기존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 대비 ‘중간1 이상’의 고도화 수준 달성이 필수다. 지원 대상은 기존 스마트공장 구축 경험이 있는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며,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 이력이 등록된 사업장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또 공급기업은 해당 시스템의 ‘공급기업 Pool’에 등록된 업체여야 하며, 도입기업은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게 된다. 다만 솔루션 역량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며 원/달러 환율은 16일 장 초반 138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6원 오른 1387.8원이다. 환율은 간밤 달러 강세를 반영해 5.3원 상승한 1385.5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관세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지난 2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물가 상승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준에 정책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소비자 물가는 낮다. 당장 연준 금리를 내려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곧이어 다른 게시물에서 “연준은 금리를 3%포인트 내려야 한다”며 “연간 1조 달러(약 1385조 원)가 절약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61% 오른 98.592
전국 매매가 0.39%·전세가 0.25% 하락… 월세는 0.20% 올라 상승폭은 둔화 2025년 2분기 전국 오피스텔 시장이 매매와 전세 가격의 동반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월세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다만 월세 상승폭은 이전 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39% 하락했으며, 전세가격 역시 0.25% 떨어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월세는 0.20%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전세 하락 폭 확대, 서울은 '보합'과 '하락 전환' 이번 분기 매매시장은 전국적으로 전 분기와 동일한 하락 폭(-0.39%)을 유지했다. 수도권(-0.31%→-0.34%)은 하락 폭이 커졌고, 지난 분기 소폭 상승했던 서울(0.03%→0.00%)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방(-0.72%→-0.56%)은 하락 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중대형 오피스텔은 강세를 보였으나, 재고 비중이 높은 초소형 오피스텔이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반면 인천(-0.91%)과 경기(-0.47%)는 신규 입주
1981년 설립된 효성디앤피(대표이사 김진수)는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을 기반으로 다이아몬드 공구 생산에 주력하며, 국내 3대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현재 44명의 임직원이 노사 화합을 바탕으로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국내외 특허를 다수 획득,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기업 철학 효성디앤피는 해마다 '성장과 혁신의 해'라는 경영 방침 아래 고객 만족 경영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사명감으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04년에는 3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시장 진출 효성디앤피는 다이아몬드 공구 외에도 기계 공구, 호이스 크레인, 크레인 등을 도매 및 제조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 동사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투자하며
국토교통부는 2025년 대한민국 도시 대상 시상식을 오는 7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경기 수원시가 대통령상을, 경기 고양시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받는 영예를 안았다.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종합 평가의 결실 대한민국 도시 대상은 2000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도시사회,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올해는 저출생, 고령화, 기후변화 등 도시 현안에 대한 지자체의 실질적인 대응 노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수원시, 도시재생과 중소기업 지원으로 높은 평가 대통령상을 받은 경기 수원시는 도시의 자생력 확보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정책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3,149억 원 규모의 '기업 새빛 펀드'를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했으며, 33,000㎡ 규모의 손바닥 정원 624곳을 조성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후주택 개선 사업인 '새빛 하우스'를 통해 1,100여 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등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고양시, 스마트 기술로
최근 산업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증하며,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용 계측기의 원활한 공급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조립, 생산, 계측, 검사라인의 원활한 업무에서 핵심 공정이 되고 있다. 더불어 세계적인 관련 기기 전문 공급사의 역할도 증가하고 있다. D/P Switch, Transmitter(Digital),Dwyer · Blue White·Regulater, Flowmeter의 제품 공급 전문사 ㈜화일인스트루먼트(황선영 대표)가 첨단 계측 설루션과 맞춤형 서비스로 국내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50년 이상의 글로벌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업부터 에너지·바이오 분야까지 폭넓은 산업군에 최적화된 설루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기술 혁신으로 생산 현장의 스마트화 주도 화일인스트루먼트는 압력 센서, 온도 측정기, 유량계 등 산업용 계측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보유한 미국 Dwyer사의 한국 법인이다. 최근에는 IoT 기술과 결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선보이며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통합 제어 설루션은 공정 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하며 이상 징후를 사전에
원/달러 환율은 15일 외국인 투자자 주식 매수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0원 내린 1380.2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1.3원 오른 1382.5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33분께 1386.2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오후 3시5분께 1379.9원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120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0.41% 오른 3215.28로 3200대에 안착했다. 달러도 오후 들어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9% 내린 97.995 수준이다. 시장 관심은 이날 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려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56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7.33원보다 2.77원 하락한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01엔 오른 147.71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40년 기술력에 5개국 생산 네트워크 구축, 초정밀 부품 설루션 강화 1978년 설립된 주식회사 영진아스텍이 레이저, 포토에칭, 전주도금, CNC 기술을 통합한 국내 유일의 전자부품 종합 설루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통합 기술력으로 40년 외길 걸어온 '토탈 솔루션' 기업 (주)영진아스텍은 메탈마스크, 포토에칭, 전주 도금, 지그 등 전자부품 분야에서 설계부터 제조까지 자체 기술로 구현하는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레이저 마스크(Laser Mask)는 냉연 SUS를 레이저 가공해 PCB 실장에 최적화된 미세 패턴을 구현하며, Quick Delivery & High Accuracy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포토에칭(Photo Etching)과 전주 도금(Electro Forming) 기술은 포토리소그래피와 에칭·도금 공정을 결합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초정밀 부품을 제작하며, 스크린 마스크(Screen Mask)는 SUS Mesh를 활용한 고정밀 제판 기술로 OLED·MLCC 등 첨단 소재에 적용된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15일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5원 오른 1382.7원이다. 환율은 1.3원 오른 1382.5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이날 밤 발표한다.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점도 시장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1% 내린 98.080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10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7.33원보다 1.23원 하락한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07엔 오른 147.79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전년 대비 1.6% 증가, 외국인 수요 13.4% 증가 신규 개통 노선·KTX-청룡 효과, 서비스 개선 노쇼 감소 2025년 상반기 고속철도(KTX·SRT) 이용객이 5,825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특히 외국인 이용객은 13.4% 급증하며 글로벌 관광 교통수단으로의 입지를 강화했다. 신규 개통 노선의 활약과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 서비스 개선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고속철도, 국민 일상 이동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올해 상반기 고속철도 이용객은 KTX 4,544만 명, SRT 1,281만 명으로 각각 3.2%, 3.4% 감소했으나, 전체적으로는 1.6%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열차(무궁화·ITX-마음 등)는 2,684만 명으로 2.6%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국토교통부는 “고속철도가 국민 일상 이동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신규 개통 노선이 이끈 성장…동해선·중앙선 성과 두드러져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초까지 6개 신규 노선(서해선·포승-평택선·중부내륙선·중앙선·동해선·교외선)이 개통되며 철도망이 대폭 확장됐다. 이 중 동해선(부전~강
경미한 하자 이유 불가, 민법 673조 '임의 해제'는 유효… 기성고 대금 및 손해배상 책임 발생 건축 공사 진행 중 도급인이 자신의 사업 계획 변경을 이유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제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수급인의 공사에서 경미한 하자가 발견된 상황이라면, 이러한 해제가 과연 정당한지, 그리고 해제 이후 도급인과 수급인 간의 법률관계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사안 건축주 甲과 건설업자 乙은 40억 원 규모의 5층 상가건물 신축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乙은 계약에 따라 성실히 공사를 진행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초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만, 마무리 단계에서 일부 경미한 하자가 발견되었으나, 이는 보수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甲이 乙에게 기존 계약의 전면적인 변경, 즉 5층 상가건물을 10층 주상복합건물로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더해 甲은 기존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제하고, 새로운 10층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급인의 계약 해제, 그 법적 성질과 타당성 사안은 수급인 乙이 기초공사를 진행하던 중 경미한 하자가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급인 甲이 자신의 사업계획 변경을 이유로 계약을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주춤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발표된 대출 규제 완화 이후 ‘불장을 향한 질주’는 잠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 조정이 단순한 일시적 조정인지, 혹은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구조 변화의 전조인지에 대해 시장은 신중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주간 상승률은 6월 넷째 주 0.43%에서 7월 첫째 주 0.29%로 두 주 연속 둔화됐다. 특히 강남 3구를 포함해 송파, 용산 등 핵심지역조차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상승 피로감과 함께 규제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6월 한 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건을 넘기며 올해 최고치를 찍었지만, 7월 들어서는 일주일 만에 60% 넘게 급감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상승장이 잠시 꺾였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보다 구조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가계부채 관리가 핵심이고, 서울 집값은 더 이상 올라선 안 된다”는 강경한 발언을 남겼다. 이 발언은 단순한 경제 논평을 넘어, 기준금리 인하 여부 결정에 부동산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한은은 금리를 섣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