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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 안전...드론·AI가 ‘안전고리 미체결’ 실시간 경고

엔젤스윙, 국토부 스마트 건설 챌린지 ‘안전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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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 기술 기업 엔젤스윙(대표 박원녕)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5 스마트 건설 챌린지’에서 안전관리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설 현장 실시간 안전관리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다.

 

‘스마트 건설 챌린지’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건설 기술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 정보모델링(BIM) 등 5개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선정·시상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엔젤스윙은 ‘드론 실시간 영상 AI 분석을 통한 안전관리 기술’을 선보이며 혁신상을 수상했다.

 

엔젤스윙은 이번 수상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 중이다. 드론 자동 관제 시스템을 통해 고소 작업자를 실시간으로 스캔하고, AI가 ‘안전고리 미체결’ 등 위험 요소를 탐지해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건설 현장의 주요 사망사고 원인인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설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AI가 분석한 드론 영상은 플랫폼을 통해 관리자에게 즉시 전달되며, 위험 가시설물이나 추락 위험 부자재 등 잠재적 사고 요인을 자동으로 탐지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엔젤스윙의 드론 관제 설루션은 드론 스테이션 기반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갖춰 최대 60만 평 규모의 현장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비상 상황에서는 드론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응급 처치 동선 설계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혁신상 기술은 기존 CCTV 관제의 사각지대를 드론이 보완하며, 타워크레인 설치 구간 등 고위험 구역의 실시간 관제가 가능하도록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단일 플랫폼으로 현장의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엔젤스윙 제품 개발팀 관계자는 “엔젤스윙 AI는 과거 사고 요인, 위험성 평가 지표, 국토부 산하 안전 관리원의 매뉴얼을 기반으로 학습돼 있다”라며 “드론 비행을 통해 현장의 안전 위반 요소를 실시간으로 검출하고, 관리자가 단시간에 위험 요소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젤스윙은 드론으로 촬영한 건설 현장을 가상 공간으로 옮겨 시공 및 안전관리를 수행하는 플랫폼을 제공해 왔다. 매일 자동으로 촬영된 드론 영상은 2D·3D 모델링으로 변환돼 공정 진척도와 위험 요소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 500여 건의 건설 현장에 도입돼 시공 오차 검증, 토공량 측량, 장비 배치 계획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2D·3D 가상 현장에서 실제 규격의 중장비 배치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협소한 공간에서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신호수 배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아파트, 사무실, 공장, 물류센터 등 다양한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계획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고 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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