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4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장 초반 137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9원 내린 1378.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하락한 1378.5원에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는 간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고, 미국 정부 인사들의 금리 인하 압박까지 더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를 “3∼4명으로 좁혔다”며 “새로운 의장을 조금 더 일찍 지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그간 노골적으로 비판해왔으며, 줄곧 자진 사임을 촉구해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9월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일련의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빅 컷’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로봇 자동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정교하고 섬세한 작업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반도체 웨이퍼를 다루거나 미세 부품을 조립하는 등 0.1mm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초정밀 제조 공정에서는 단순히 위치를 제어하는 방식만으로는 완벽한 자동화를 이루기 어렵다. 로봇이 물체를 너무 강하게 잡거나 미세한 힘을 감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파손·불량 등 문제는 제조 생산성과 직결되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에 감각을 부여하는 각종 센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 힘·토크 센서(Force/Torque Sensor)는 차세대 제조 자동화의 핵심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센서 기술은 로봇이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과 회전력(Torque)을 정확히 측정해, 로봇 팔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정하고 제어한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로봇은 마치 사람처럼 물체의 미세한 저항이나 무게 변화를 감지한다. 이를 통해 유연하고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초정밀 조립, 연마, 헬스케어 등 기존 자동화 기술로는 한계가 있던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계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로봇 자동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정교하고 섬세한 작업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반도체 웨이퍼를 다루거나 미세 부품을 조립하는 등 0.1mm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초정밀 제조 공정에서는 단순히 위치를 제어하는 방식만으로는 완벽한 자동화를 이루기 어렵다. 로봇이 물체를 너무 강하게 잡거나 미세한 힘을 감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파손·불량 등 문제는 제조 생산성과 직결되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에 감각을 부여하는 각종 센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 힘·토크 센서(Force/Torque Sensor)는 차세대 제조 자동화의 핵심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센서 기술은 로봇이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과 회전력(Torque)을 정확히 측정해, 로봇 팔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정하고 제어한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로봇은 마치 사람처럼 물체의 미세한 저항이나 무게 변화를 감지한다. 이를 통해 유연하고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초정밀 조립, 연마, 헬스케어 등 기존 자동화 기술로는 한계가 있던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계
산업 자동화가 고도화될수록 생산 라인의 품질과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은 더욱 정밀하고 스마트해지고 있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픽업 실패, 위치 오차, 부품 인식 오류는 생산성 저하와 품질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센서 및 비전 솔루션 전문 기업 센소파트(SensoPart)는 이러한 현장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사의 차세대 비전 센서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글로벌 비전센서 선도기업 센소파트, 핵심무기는 VISOR® Robotic+Z 센소파트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선도 제조업체로 광학 센서와 이미지 처리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해왔다. 로봇 자동화에 필수적인 고정밀 비전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배터리·물류·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솔루션을 공급한다. 특히 VISOR® 시리즈는 로봇에 직접 장착 가능한 소형·경량 하우징과 직관적인 소프트웨어로 유명하다. 복잡한 캘리브레이션 없이도 로봇 좌표 매칭이 가능하며, 2D와 3D 작업 환경 모두에 대응한다. VISOR® Robotic+Z는 기존 2D 위치 인식 기술에 Z-축 인식 기능을 더해 부품이 다양한 높이와 방향으로 적재된 상황에서도 정확한 픽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디스태킹 공정에
원/달러 환율이 13일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과 비슷하게 발표되고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보다 8.2원 내린 138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환율은 전일보다 5.9원 하락한 1384.0원에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과 같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대체로 일치했다.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이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34.46포인트(1.08%) 오른 3224.37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36억 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3% 내린 98.00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5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72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30% 하락한 147.845엔이었다.
국토교통부는 8월 13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애틀랜타 공항 간 수하물 원격 검색 시스템을 본격 시행하며, 환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천-애틀랜타 노선 환승 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20분 단축될 전망이다. 수하물 찾아 다시 부칠 필요 없어져 그동안 애틀랜타 공항에서 환승 시 승객은 위탁수하물을 직접 찾아 세관 검사 등을 거친 후 다시 위탁해야 했으나, 한미 간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IRBS) 도입으로 이러한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인천공항에서 촬영된 수하물 보안 검색 영상을 미국 측에 실시간 전송해 사전 검사가 완료되면, 이상 없는 수하물은 자동으로, 연결편으로 이동된다. 인천공항, 세계 3번째로 미국과 기술 협력 이번 시스템은 호주 시드니공항, 영국 히드로공항에 이어 인천공항이 세 번째로 미국과 협력해 구축한 것이다. 인천공항은 3D 정밀 검색이 가능한 최첨단 장비(EDS)를 활용해 고품질 영상을 손상 없이 전송하는 네트워크를 개발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지원으로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했다. 대한항공·델타항공도 협력, 기념행사 진행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운영하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코스피가 13일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물가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해 장 초반 32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8.69포인트(0.59%) 오른 3208.6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5.49포인트(1.11%) 오른 3225.4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38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4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억 원, 79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545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 수준에 머물자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일제히 올랐다.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6월 상승률(2.7%)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를 밑돌며 트럼프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했다. 이에 엔비디아(0.60%), 브로드컴(2.94%)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가량 상승했
원/달러 환율은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안도감에 장 초반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2원 내린 1383.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하락한 1384.0원에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지난 6월(2.7%)과 동일한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9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는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4.8%로 반영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7% 내린 98.063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05원을 나타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7.25원)보다 1.20원 내렸다. 엔/달러
"12월부터 연면적 1천m² 이상 민간 건축물 에너지기에너지 기준적용" 적용 " 국토교통부는 8월 13일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개정안을 발표하고, 9월 1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12월부터 시행되며, 민간 건축물에도 제로 에너지빌딩(ZEB) 5등급 수준의 에너지 성능을 요구할 예정이다. 다만 3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은 이미 지난 6월부터 별도의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개정안의 핵심은 공공 부문에 한정됐던 탄소중립 정책을 민간 영역으로 확대해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가속하는 것이다. 연면적 1,000m² 이상 민간 건축물은 창호의 태양열 취득률, 실내조명 밀도, 고효율 냉난방 설비 등 8개 항목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또한 건축물이 소비하는 에너지 일부를 태양광이나 지열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하도록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도 추가됐다. 에너지 성능 기준은 ZEB 5등급(연간 단위 면적당 1차 에너지 소요량 130kWh/m²·년 미만)보다 완화된 150kWh/m²·년으로 설정됐다. 이와 함께 민간 건축물의 최소 점수(65점)는 유지하되, 핵심 항목의 의
원/달러 환율은 12일 미국 물가 지표 발표 경계감 속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1.9원 오른 1389.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상승한 1391.0원에서 출발한 뒤 1387.9∼1393.0원에서 등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으나, 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 금리 인하 시점은 시장 기대보다 늦어질 수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4% 오른 98.528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25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0.67원)보다 3.42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50% 오른 148.285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부-이통사 인공지능(AI) 투자협력 선언식’을 열고 민관의 AI 분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이동통신 3사가 출자한 민간 모펀드인 KIF(Korea IT Fund)가 최근 존속 기간을 2040년 말까지 연장하고, AI 분야에 집중 투자할 자펀드를 새로 결성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각 이통사 대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부회장, KIF 투자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200여 명의 벤처투자사(VC) 관계자도 자리했다. KIF는 2002년 이동통신 3사가 총 3000억 원을 출자해 조성한 민간 모펀드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기업 등에 투자할 자펀드 결성·운영을 통해 민간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91개 자펀드를 통해 1669개 유망 ICT 스타트업에 4조7000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KIF 모펀드에서 1500억원을 신규 출자해 총 30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 중 2400억 원 이상을 AI 핵심·기반기술 및 AX(AI 전환) 관련 유망 AI 기업 육성 등에 중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충남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바이오 공정 기반 전주기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 개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수행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한국바이오협회, 서산시, 탄소순환 플랫폼 사업 수행 기관·기업 등 14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기업들은 탄소순환 플랫폼 도입 기반 조성, 시범사업 운영 및 데이터 공유, 화이트 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사업단은 서산시 공공기관과 시설, 지역 축제 현장 등을 대상으로 분리수거 선별시스템, 바이오 가스화, 플라스틱 퇴비화, 통합공정 전과정평가(LCA) 등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시범사업에는 2029년까지 5년간 172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성공 모델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국내 화이트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 제품 제조를 확대해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2일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1390원대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8원 오른 1390.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상승한 1391.0원에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으나, 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 금리 인하 시점은 시장 기대보다 늦어질 수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2% 오른 98.58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12원을 나타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0.67원)보다 2.55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47% 오른 148.244엔이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지난해 7월 한 대기업 카드사가 의뢰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외국인 모델이 목뼈 골절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촬영 현장에는 작은 매트 외에 별도의 추락 방지 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안전관리 부실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는 트램펄린 점프 연습 도중 발생했다. 피해 모델은 두 차례 대수술 끝에 큰고비는 넘겼지만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전해졌다. 피해자 측은 광고주와 광고 제작 관련자들이 사고 해결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광고는 현대카드가 광고대행사 이노션에 의뢰한 것으로 외국인 모델과의 계약은 현대카드가 아닌 이노션의 광고를 제작하는 한 프로덕션이 모델을 의뢰한 모델 에이전시와 체결했다고 현대카드 측은 밝혔다. 피해자 측은 “대기업 광고여서 안전과 절차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믿고 참여했다”고 전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촬영 현장에서 안전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계약서 유무와 상관없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제작사가 1차적 책임을 지더라도 광고주가 현장 안전관리 과정에 관여했다면 연대책임을 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무 분야 전문가들은 법적 판단과 별개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
6월 27일 대출 규제 시행 이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뚜렷하게 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75%가량 줄었고, ‘상승 거래’ 비중 역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숫자만 보면 충격적이지만 가격이 즉각 폭락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9억 이하 구간에서 거래가 붙으며 저가대 중심의 ‘체인저 시장’이 열렸다. 이 변화의 핵심에는 대출 한도 총량 규제가 만들어낸 ‘가격대의 상자’가 있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담대 총액이 6억으로 제한되면, 일반적인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했을 때 집값 상단은 약 9억에 맞춰진다. 이 구간 이하의 수요는 다시 활력을 얻었지만, 그 이상 가격대에서는 현금 보유 여부가 매수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초고가 구간은 원래 레버리지가 낮아 충격이 크지 않지만, 9억~20억의 중·고가 시장은 체감 한파가 심하다. 이번 규제는 ‘6억 상한’에 더해 7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3단계가 결합한 형태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차주의 상환 능력을 더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방식이어서, 총대출 여력은 한 번 더 줄었다. 이런 환경에서 규제 직전 ‘선대출’ 수요가 급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출 제한을 피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