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제품 인식, 이력 추적, 수리 가능성 등 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128bit의 읽기 전용 ID(UID)가 포함된 Serial EEPROM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Serial EEPROM 시리즈는 파라미터 저장 및 데이터 로깅을 위한 기존의 EEPROM 사용자 메모리 공간 외에도 ST 공장에서 사전 프로그래밍 되어 영구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읽기 전용 UID를 제공한다. OEM은 엔트리 레벨 보안 소자의 대안으로 이 UID를 기본적인 제품 식별 및 복제 감지용으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 UID는 버전 관리 및 업그레이드 제어도 지원한다. 각 디바이스는 32Kbit에서 2Mbit까지 다양한 메모리 용량으로 제공되며 부품 조달 및 제조 단계부터 현장 구축, 유지보수,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공장에서 프로그래밍 된 고유 ID를 유지한다. 이 고유 UID는 원활한 이력추적을 가능하게 해 신뢰성 분석을 지원하고 장비의 재사용 및 보수를 간소화한다. ST의 독자적인 CMOS EEPROM 기술이 적용된 M24xxx-U 시리즈는 초기 모델로 64Kbit 및 128Kbit의 용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동맹 확보 나서 현대모비스가 북미 디트로이트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력 확대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개최된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Mobis Mobility Day)’는 북미 현지 스타트업과의 기술 연대를 강화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자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로 불리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렸다. 디트로이트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클린테크 등 첨단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밀집해 있는 혁신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현대모비스는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초청해 기술 발표 세션을 운영하고,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 디트로이트를 개최지로 선정한 데에는 현대모비스의 최근 글로벌 수주가 북미 지역 고객사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됐다. 고객사와의 물리적 근접성 확보는 기술 공동 개발과 프로모션 측면에서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모비스 in 글로벌’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고객 다변화 전략 낭보 이어져… 판매량 증가,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손익 개선 전망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글로벌 고객사에 북미 프로젝트용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원단을 공급하며 북미 중심 고객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SKIET는 4월부터 북미 지역 신규 프로젝트에 분리막 원단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SKIET는 내년까지 최대 30만대의 전기차에 해당하는 분량의 분리막 원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양사간 계약 조건에 따라 고객사명과 구체적인 계약 금액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배터리 분리막 시장의 중국 점유율은 88.8%다. 그러나 글로벌 무역 전쟁 트렌드 속에서 비(非)중국 국가의 점유율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분리막은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과 일본의 소수 업체만 생산하는 품목이라, 한국산 분리막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 SKIET의 글로벌 고객 다변화 전략도 연이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 SKIET는 지난 2월 글로벌 고객사와 2914억원 규모의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TSMC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8393억5000만 대만달러(약 37조2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각각 집계한 애널리스트의 평균 전망치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로, 최근 급증한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TSMC의 주요 고객사들이 수급 불안을 우려해 반도체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도 성장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이는 애플 등 미국 소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관세 인상 경험을 기억하며 미리 제품을 확보하는 소비 행태와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계 일부에서는 TSMC의 고속 성장세가 지속되긴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신설과 관련해 부지 협상을 중단하거나 프로젝트 진행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데이터 센터와 AI
HBM)와 첨단 패키징 기술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 유지하고 있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시 한 번 대만을 찾았다. 지난해 6월 이후 약 10개월 만의 방문으로, 이번 출장에서는 TSMC를 포함한 대만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AI 반도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주 초 대만을 방문했으며, SK하이닉스의 곽노정 CEO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TSMC와 SK하이닉스는 이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기술을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양사는 6세대 HBM인 HBM4 개발을 위해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최 회장이 TSMC 웨이저자 이사회 의장과 회동해 AI 시대의 공동 비전과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그러한 협력 관계의 연장선에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 대한 공동 대응이 주요 의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글로벌 AI 수요가 고조되면서, 반도체 공급망 내 전략적 파트너십이 기업들의 미래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로 부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TSMC와의 기술 협력을
이전 세대 대비 가상 CPU당 최대 80% 성능 향상 제공 AMD가 자사의 5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를 구글 클라우드의 차세대 가상 머신(VM) 인스턴스에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현지 시각 4월 9일 발표된 이 소식은 AMD의 최신 서버용 프로세서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본격적으로 채택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구글 클라우드의 C4D와 H4D 인스턴스는 각각 범용 컴퓨팅 워크로드와 고성능 컴퓨팅(HPC) 및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C4D 인스턴스는 AMD의 최신 아키텍처인 ‘Zen 5’를 기반으로 하며, 구글 클라우드의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이전 세대 대비 가상 CPU당 최대 80%의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특히 AI 추론 작업이나 웹 서비스, 데이터 분석과 같은 일반적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유용하다. HPC에 특화한 H4D 인스턴스는 AMD 에픽 프로세서와 구글 클라우드의 RDMA(Remote Direct Memory Access)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돼 수만 개의 코어 단위로도 성능 저하 없이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과학 계산이나 고난이도 AI 트레이닝 등, 연산량이 높은 환경
기존 전력 공급 설계 대비 부품 수 60% 이상 절감 및 전체 보드 면적 최대 48% 절감 AI가 데이터 센터와 엣지 컴퓨팅, 산업용 시스템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력 관리 솔루션의 중요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는 전력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고집적 PMIC(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 ‘MCP16701’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MCP16701은 1.5A 출력의 벅 컨버터 8개와 300mA급 LDO(저전압 강하 레귤레이터) 4개, 그리고 외부 MOSFET을 제어하는 컨트롤러 1개를 하나의 칩에 통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개별 부품으로 구성된 전력 공급 설계 대비 부품 수를 60% 이상 줄일 수 있고, 전체 보드 면적도 최대 48%까지 절감할 수 있다. 크기는 8mm x 8mm VQFN 패키지로, 공간 제약이 큰 설계 환경에서도 적용이 용이하다. 마이크로칩은 MCP16701을 자사 64비트 MPU인 ‘PIC64-GX’ 시리즈와 PolarFire FPGA 플랫폼에 최적화한 전력 솔루션으로 설계했으며, 개발자가 다양한 전압
엔비디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삼성전자·인텔 앞지르며 1위 기록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례 없는 변화를 맞이했다. 가트너는 최근 발표한 최종 조사에서 2024년 반도체 전체 매출이 총 655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5421억 달러에서 21% 증가한 수치로, 지난 2월 예비 조사 당시 전망치보다 약 300억 달러, 3% 늘어난 것이다. AI 인프라 수요와 메모리 반등이 이 같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공급업체 매출 순위의 대격변이다. 엔비디아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인텔을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 가트너의 가우라브 굽타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활용되는 디스크리트 GPU(dGPU)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곧 엔비디아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 붐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판도까지 뒤바꾸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급격한 가격 회복세를 보인 DRAM과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실적을 끌어올리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공급 부족 해소 이후 수요 회복과 함께 가격이 반등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LS일렉트릭이 일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보조금 정책에 발맞춰, LS일렉트릭은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LS일렉트릭은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 지역에 20MW(메가와트)급 전력변환장치(PCS)와 9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포함한 계통연계 ESS 발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37억 엔(한화 약 360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7년 4월까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ESS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일본 토호쿠전력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성한 전력을 저장한 뒤, 필요 시 공급함으로써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에서 현지 건설사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설계·조달·시공(EPC)뿐 아니라 통합 운영(O&M)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LS일렉트릭은 일본 내 ESS 시장에서 꾸준한 입지를 다져왔다. 2022년 홋카이도와 규슈 지역에 일본 최초의 계통연계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ams OSRAM의 Mira016 CMOS 이미지 센서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Mira016 이미지 센서는 2D 및 3D 산업, 로보틱스, 소비가전 웨어러블 기기 및 머신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소형(0.16MP)의 향상된 근적외선(near-infrared, NIR) 감도를 갖춘 글로벌 셔터 이미지 센서다.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ams OSRAM의 Mira016 CMOS 이미지 센서는 최첨단 BSI(back-side illuminated)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뛰어난 감도와 소형의 픽셀 크기(2.79µm)를 제공한다. Mira016 센서는 1.8mm²의 콤팩트한 크기와 설정 가능성, 그리고 가시광 및 NIR 파장에서 모두 뛰어난 감도를 제공함으로써 증강 현실(AR) 및 가상 현실(VR) 애플리케이션에서 눈, 머리, 손 및 환경 추적 등과 같은 다양한 2D 및 3D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Mira016 센서는 MIPI CSI-2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프로세서 및 FPGA와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낮은 유효 전력과 높은 NIR 감도를 통해 측정 범위를 확장하고 전체 시스템 전력소모를 최적화할 수
인하대학교는 최근 세창인터내쇼날과 폐배터리 활용 기술이전·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하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세창인터내쇼날에 폐배터리로부터 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기술을 포함한 4건의 특허 기술을 이전한다. 기업에서 지원하는 고체전해질 패키징 장비를 포함하면 이번 협약의 규모는 총 2억5000만 원에 이른다. 이전 기술은 인하대 이차전지융합학과 최진섭 교수가 개발했다. 폐배터리에서 유용한 소재를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기존 습식 및 건식 공정보다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배터리 재활용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창인터내쇼날은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친환경 배터리 재활용·2차전지 소재 산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기존 컨베이어 및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재활용 공정의 자동화 및 최적화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기술 도입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탄소 배출 저감 실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세창인터내쇼날은 이번 협약에서 인하대에 고체전해질 패키징 장비
육상·항공·해양 뭉친 모빌리티쇼, 총 451개 기업 및 기관 참여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자동차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확대되며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변화 흐름을 적극 반영했다. 개막식에는 윤후덕 국회의원(국회 모빌리티포럼 대표),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개막식 이후 주요 완성차 브랜드 부스를 돌아보며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했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개막사에서 “서울모빌리티쇼는 1995년 서울모터쇼로 시작해 올해로 30년의 역사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의 30년은 모빌리티 혁신이 중심이 될 것이며, 서울모빌리티쇼는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중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를 ‘움직이는 플랫폼’이라 정의하며, 향후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주역으로서 전시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총
산화갈륨, 고전력·고효율 전력변환이 필요한 차세대 응용처에 최적화한 성능 제공 파워큐브세미가 지난 8일 성남시에 세계 최초로 산화갈륨(Ga₂O₃) 전용 양산 팹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3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산화갈륨은 실리콘카바이드(SiC)나 질화갈륨(GaN)보다 넓은 밴드갭을 가진 울트라 와이드 밴드갭(UWBG) 소재로, 고전력·고효율 전력변환이 필요한 차세대 응용처에 최적화한 성능을 제공한다. 산화갈륨은 특히 용융상 성장법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비용으로 대면적 웨이퍼 생산이 가능해, 기존 전력반도체 소재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를 통해 고전력·대형 소자의 생산 효율성과 경제성이 동시에 확보될 수 있어, 향후 전기차, 산업용 전원장치, 통신 인프라 등 다양한 응용처에서 수요가 기대된다. 파워큐브세미는 이미 지난 2022년 4인치급 산화갈륨 R&D 팹을 가동하며 국내 주요 완성차 및 전장 부품업체들과 협업을 이어 왔다. 최근 산화갈륨 기반 제품 상용화에 대한 고객사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양산 체제 전환에 나선 것이다. 회사는 현재 클린룸 부지 확보 및 공사를 완료하고, 관련 핵심 장비 발주에 착수했
Mixtral 8x7B Inference 및 Mixture of Experts 벤치마크에서 초당 12만9000개 토큰 생성 슈퍼마이크로가 자사의 NVIDIA HGX B200 8-GPU 시스템으로 글로벌 MLPerf Inference v5.0 벤치마크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AI 추론 성능을 달성하며 AI 컴퓨팅 시장 내 기술력을 입증했다. 슈퍼마이크로 총판사인 디에스앤지는 해당 결과를 발표하며, 슈퍼마이크로가 공랭식과 수랭식 시스템 모두에서 기록적인 성능을 선보인 유일한 시스템 벤더라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가 기록한 성과는 Mixtral 8x7B Inference 및 Mixture of Experts 벤치마크에서 초당 12만9000개 토큰을 생성한 것이다. 이 성능은 SYS-421GE-NBRT-LCC와 SYS-A21GE-NBRT 모델(각각 8개의 NVIDIA B200-SXM-180GB 탑재)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특히 Llama2-70B 및 최신 Llama3.1-405B 모델 추론에서는 이전 세대 시스템 대비 최대 3배에 달하는 처리 속도 향상을 보였고, 대형 모델 추론 기준으로도 초당 1000개 이상의 토큰을 생성하는 등 압도적인 처리량을 기록했다. 슈퍼마이
지난해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3.5%의 점유율로 선두 지켜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 전반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2024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3.5%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14.1%로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북미에서도 점유율 10.4%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해 2위를 차지하며 주요 시장 전반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인피니언의 강세는 뚜렷하다. 한국에서는 17.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으며, 중국 시장에서는 13.9%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13.2%의 점유율로 안정적인 2위 자리를 확보했다. 다만 2024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해 684억 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인피니언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점유율 확대에 성공하며 시장 내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분야다. 인피니언은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 32.0%를 기록해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