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 본격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1일부터 ‘2025년도 자율형공장(AI트랙) 구축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율형공장(AI트랙) 구축지원사업은 기존 스마트공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통해 공정을 자동으로 판단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도록 지원한다.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예지 보전, 품질 개선, 에너지 효율화 등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 제조기업 중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서 보유 기업, 또는 과거 스마트공장 구축 이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AI 기반 고도화를 위한 기술적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판단해 기존보다 높은 수준, 또는 동일 수준의 ‘중간1’ 이상 스마트공장을 목표로 하는 과제에 대해 정부가 최대 2억 원까지, 총 사업비의 50% 이내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100개 과제 내외다. 정부는 올해 8월 14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9월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10월 중 선정 평가를 진행한
스마트공장 제조솔루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환과 산업별 통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안광현)은 2025년 클라우드 종합솔루션 지원사업을 이끌 대표 기술공급기업 및 CSP(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업무협약을 지난달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화’와 ‘종합솔루션화’ 두 축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화 사업은 중소 제조 IT솔루션 기업이 보유한 소프트웨어를 공용 클라우드 환경에서 SaaS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며 종합솔루션화 사업은 업종별 대표 생산공정에 필요한 다수의 제조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클라우드화 부문에서는 총 9개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대표기업으로는 톰스, 디라이트파트너, 로드피아, 여누솔루션, 팜존에스엔씨, 쓰리뷰, 아이에스비, 이지지오, 모은정보기술 등이 이름을 올렸고 CSP로는 NHN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가 협력한다. 종합솔루션화 부문에는 더블유피솔루션즈와 아콘소프트가 각각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양측 모두의 CSP로 참여한다. 이들은 AI, 공급망 재편, 외국인 인력대응, 리쇼어링 등 최근 산업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HD현대중공업, 고선가 인도+해양 확장…‘영업 레버리지 구간’ 본격 진입 HD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엔진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2025년 하반기 실적 반등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분기 매출은 4조 1,471억 원(+7% YoY), 영업이익은 472억 원(+141% YoY)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OPM) 11.4%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고선가 LNG선과 VLCC 인도 확대, 공정 효율화, 공기단축 등으로 원가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조선 부문은 2024년 4분기 기준 가스선 비중이 8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해양플랜트 부문은 중동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수주잔고는 약 800억 달러, 연간 수주목표 64% 초과 달성으로 견고한 실적 기반을 갖췄다. 영업
CJ대한통운이 주최한 실전형 물류 기술 경진대회 ‘미래기술챌린지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5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2개 팀, 236명의 청년 인재가 참여해 물류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 경쟁을 펼쳤다. 이번 챌린지는 ▲AI 기반 배송경로 및 적재순서 최적화 ▲물류센터 오더 피킹(Order Picking) 프로세스 최적화라는 두 가지 과제로 구성됐다. 대회는 자체 개발된 온라인 평가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실시간 리더보드를 보며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경쟁하는 구조 속에서 높은 몰입도를 경험했다. 지난 1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CJ Rapid And Logical’팀(박찬솔/포항공대, 문정현/충북대)과 ‘차빼주세요 2탄’팀(이혁진·김동욱/숭실대)이 각 과제별 우승을 차지하며 총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들 팀에게는 CJ대한통운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및 1차 면접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CJ Rapid And Logical’팀은 유류비 절감과 셔플링 비용 최소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고도화된 배송경로·적재순서 알고리즘을 구현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회 마감 이틀 전까지 리더보드 10위에 머물렀지만 지속적인 개
AI 기반 약국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메디노드가 인공지능 알약 분류기 ‘필봇(PillBot)’을 정식 출시하고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 첫 납품을 완료했다. 필봇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딥러닝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1,000종 이상의 알약을 분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색상, 형태, 각인까지 실시간 분석해 99.99% 이상의 분류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특히 기존 자동화 장비에서 난점으로 꼽히던 캡슐형 약물까지 안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192종의 알약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알약 파손률은 0.0001% 이하로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디노드는 현재 다수 상급종합병원과 추가 납품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을 통해 국·공립병원 중심으로 시범구매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실제 대형 병원에서는 환자 퇴원, 처방 변경 등으로 회수된 약을 재분류해 활용하는 사례가 빈번한데 이는 약사 인력의 과도한 수작업 부담과 오분류 리스크로 이어져 왔다. 예를 들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약사 4명이 하루 3시간씩 알약 분류에 투입되는 등 비효율적인 인력 운용이 이뤄지고 있다. 메디노드는 이 같은 병원 현장의 고질적 문제를 비전 AI 기술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씨메스(CMES)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K-휴머노이드 연합’에 로봇수요기업으로 공식 선정되며 휴머노이드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차세대 자동화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도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은 국내 로봇 산업의 도약을 위한 핵심 협업 프로젝트다. 산·학·연이 공동으로 휴머노이드 핵심기술을 개발·공급·활용하는 구조로 구성되며 로봇 AI 모델 및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반의 R&D와 실증을 집중 지원한다. 씨메스는 이번 선정을 통해 제조, 물류, 일상 업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게 된다. 씨메스는 기존 3D 비전 기반 AI 로보틱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와 결합된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휴머노이드 연합에는 서울대, KAIST,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의 로봇제조사가 참여한다. 또 삼성, LG, SK, 포스코 등 국내 대표 기업들도 반도체·배터리 분야 협력을 통해 기술 실증과 산업 적용을 모색 중이다. 앞서 씨메스는 2023년 11월 정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삼성SDI, ‘P5 Gen 2’ 전기차 배터리로 턴어라운드 가속 삼성SDI(006400)는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P5 Gen 2’ 전기차 배터리를 앞세워 실적 반등의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이 배터리는 고객사 다변화와 가격경쟁력 개선을 통해 EV향 수익성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BMW를 포함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의 안정적 공급 관계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 6,424억 원(-6.4% QoQ), 영업이익 2,529억 원(+48.6% QoQ)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지 부문에서의 턴어라운드를 시사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성장세도 눈에 띄며, 자회사 SDI A/S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IRA(인
LX판토스가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하고 항공물류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핵심 인사를 전진 배치했다. LX판토스는 지난달 31일 미주지역 대표에 글로벌 물류 세일즈 전문가인 데이비드 방(David Bang)을, 항공사업부장에는 대한항공 출신 김영상 상무를 각각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세계 최대시장 중 하나인 미주에서의 사업 확장과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미주지역을 전사적 핵심 전략시장으로 설정한 LX판토스는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임 데이비드 방 미주대표는 DHL과 헬만(Hellmann), JAS 월드와이드 등 세계 유수 물류기업에서 약 30년간 영업과 전략을 총괄한 인물이다. 특히 DHL과 루프트한자카고의 합작사인 라이프콘엑스(LifeCoNex)에서 14년간 CEO를 지내며 바이오·의약품 등 저온물류 부문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최근까지는 JAS에서 글로벌 영업총괄(CCO)을 맡아 50여 개국의 영업 전략을 주도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미주 전역의 영업 확대와 고객 개발을 총괄하며 LX판토스의 미주시장 성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이천 물류창고 대형 화재를 계기로 도내 물류시설에 대한 전수 화재안전 점검에 나선 결과 전체 177곳 중 73곳에서 안전상 문제가 확인돼 과태료, 조치명령 등 86건의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36개 조사팀, 총 144명의 인력을 투입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대형 물류창고를 중심으로 소방시설 작동 여부, 피난시설·방화구획의 적정 유지관리 상태, 자체점검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특히 야간시간대에 소수 인력만 상주하고 종이박스와 섬유류 등 화재위험도가 높은 물품이 집중 보관되는 현장 특성상, 단순 점검을 넘어 현장 안전교육까지 병행해 진행됐다. 점검 결과 총 73곳에서 안전 위반사항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과태료 부과 8건 ▲행정조치(조치명령) 73건 ▲기관통보 3건 ▲행정처분 2건 등 총 86건에 대해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위반 유형은 소방시설 고장,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방화문 미설치 및 방화구획 훼손, 자체점검 미실시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 물류창고는 화재 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치명적일
제주항에 57년 만에 국제 정기 컨테이너 화물선 항로가 개설되며 제주가 동북아 해상물류 허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해양수산부가 제주-칭다오 간 항로 개설에 합의하고 이르면 오는 9월 초 첫 운항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항로는 지난해 11월 중국 선사의 개설 요청 이후 8개월 간의 정부 간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앞으로 한중 정부의 최종 확정과 운영선사 평가, 해상운임 공표, 운항계획 수리 등의 절차를 거쳐 정기운항이 본격화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우상호 정무수석, 전재수 해수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를 직접 만나 조속한 개설을 꾸준히 요청해왔다. 제주항은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됐음에도 국제 화물선이 단 한 척도 정기 취항한 적이 없었다. 이번 정기 노선 개설로 제주항은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명실상부한 국제 무역항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약 1,300년 전 동북아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던 탐라국의 위상이 현대적으로 부활하는 상징적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제주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수출입 화물을 부산항을 경유해 처리해야 했으나, 직항로를 활용하면 물류비가 1T
AI 화물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가 식품제조 전문 매칭 플랫폼 팩토리플랫폼과 손잡고 식품제조업계 물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달 31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조사와 제조의뢰자를 위한 ‘안전하고 간편한 화물 배송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식품제조 현장에서 흔히 겪는 ‘화물차량 수배’ 문제를 디지털로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팩토리플랫폼 회원사는 센디 제휴페이지를 통해 배송 예약부터 결제, 보험 가입까지 단 1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업체가 개별적으로 특수 화물차량을 수소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AI 기반의 자동화된 경로 추천과 예약 시스템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 센디는 20만 건 이상의 배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송을 최적화하며 AI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제시한다. 팩토리플랫폼은 고객 발굴과 제조 수요 정보를 기반으로 센디와의 서비스 연계를 담당함으로써 양사의 협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제휴는 단순한 물류대행을 넘어 식품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식품 제조업계는 안전성, 정시성, 추적 가능성 등을 요구하는 고부가 물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HBM으로 실적 재도약…반도체 수퍼사이클의 중심 SK하이닉스(000660)는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22.2조 원, 영업이익 9.2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선보였다. HBM3e 출하 확대와 AI 수요 고조로 인한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가 주요 요인이며, 3분기에는 HBM4 조기 출시 가능성과 서버 DRAM 수요 확대가 겹쳐 실적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연말까지 HBM 공급 전쟁의 주도권을 확보한 상태”라며 AI 서버 전환 속도가 빠른 만큼 추가적인 ASP 상승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투자 회복과 함께 AI용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NAND 부문에서는 QLC SSD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가
산업을 움직이는 단어 하나, 그 안에 숨은 거대한 흐름을 짚습니다. ‘키워드PICK’은 산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용어를 중심으로, 그 정의와 배경, 기술 흐름, 기업 전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분히 짚어봅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기술의 흐름 속에서, 키워드 하나에 집중해 그 안에 담긴 구조와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2025년 7월 31일 아침, 한국과 미국 간 관세협정이 타결됐다는 속보가 전해졌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면전이 본격화한 지 약 6개월 만의 일이다. 한국은 수출품에 대해 25%가량의 고율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는 위협 속에서 15%로 고정된 단일 관세율을 확보했고 대신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에 대한 무관세 혜택, 미국 내 산업 투자(약 3,500억 달러), 에너지 구매(약 1,000억 달러) 등을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타결을 ‘예측 가능한 룰을 확보한 방어적 합의’로 평가하며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데 대해 안도하면서도, 한 편에서는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불러올 결과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도로 보호무역…트럼프 2기, ‘관세’로 세계를 흔들다 2025년 2월, 미국은 무역확장법(Section 232)과 국제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서울 수도권 핵심 지역인 김포와 남양주에 위치한 A급 첨단 물류센터 2곳을 추가로 인수, 국내 물류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지난 28일, 자사 부동산 투자 부문인 ‘블랙스톤 리얼에스테이트 파트너스’를 통해 큐브인더스트리얼자산운용과 함께 해당 자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물류센터는 총 연면적 130만 제곱피트(약 12만㎡) 규모로 전자상거래와 물류기업이 주 입주사다. 김포와 남양주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라스트마일(last-mile) 물류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블랙스톤은 특히 “신규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반면, 수도권 물류센터의 공실률은 4%대로 낮아 자산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블랙스톤은 지난 3년간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2023년에는 김포 지역의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해 운영에 돌입했으며, 서울 도심의 ‘아크플레이스’ 빌딩을 리노베이션 후 프라임 오피스로 탈바꿈시켜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 소재 오피스 빌딩을 인수해 ‘트래블로지 아시아’와 함께 미드스케일 호텔로 전환할 계획도 추진 중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영국 런던에서 자사의 유럽 전략을 가속화할 물류 허브 ‘한국 하우스(Hankook House)’를 개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개관식에는 한국타이어 글로벌 파트너인 트랜스에이드 설립자이자 영국 왕실 프린세스 로열인 앤 공주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문을 연 ‘한국 하우스’는 기존 영국 법인을 확장 이전한 최첨단 물류 거점으로, 약 3만 3200㎡(축구장 4.6개 규모)에 이르는 대형 시설이다. 특히 영국 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불리는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핵심 지역에 자리잡아 현지 고객 대상의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현지 시장에서의 운영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향후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고도화된 물류 네트워크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 하우스는 물류 효율성과 함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다.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첨단 에너지 효율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브리암(BREEAM)으로부터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타이어 업계 최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