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 Delhi 및 T-Hub와 MOU 체결로 AI 스타트업 교류 확대
서울시 산하 AI 특화 지원기관인 서울 AI 허브가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인도의 주요 AI 기관들과 협력에 나섰다.
서울 AI 허브는 지난 12월 6일 인도 델리에서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IIT Delhi)의 야디 인공지능대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 9일에는 하이데라바드의 혁신 허브 T-Hub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AI 연구 및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서울 AI 허브는 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AI 연구 및 기술 개발, AI 스타트업 간 글로벌 협력, 인재 교류 및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 창업 및 기술 지원 등을 강화하며 AI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T-Hub는 텔랑가나 주 정부와 인도 공과대학 하이데라바드(IIT Hyderabad)의 협력으로 설립된 혁신 허브로, 현재까지 2,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왔다. 특히 하이데라바드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의 R&D 센터가 집중된 인도 제2의 IT 도시로, 텔랑가나 정부가 AI 글로벌 허브로 육성 중인 핵심 지역이다.
서울 AI 허브와 T-Hub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AI 공동 연구 및 개발 △AI 기술 및 자원 공유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및 액셀러레이션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국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 투자 유치, 기술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이번 협력은 AI 기술과 창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AI 기술 공유와 창업 지원, 시장 진출 촉진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AI 허브는 양재 일대가 AI 특구로 지정된 이후 AI 산업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창업 지원, 연구개발 협력,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서울시가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