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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동향 점검회의 개최...반도체 전년 대비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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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수출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 여건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글로벌 10대 수출국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수출이 경제 성장을 최전선에서 이끄는 확실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차관의 언급대로 올해 한국의 수출 증가세는 세계 주요 수출국 사이에서도 독보적이다. 세계무역기구(WTO)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으로 9.9%에 달한다.

 

그 뒤를 중국(홍콩 포함·4.7%), 멕시코(4.4%), 미국(1.8%), 독일·이탈리아(0.1%) 등이 따랐고, 일본(-3.2%)을 비롯한 프랑스(-1.2%), 캐나다(-1.0%), 네덜란드(-5.3%)는 오히려 수출이 줄었다.

 

한국의 수출은 지난달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해 올해 누적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난 38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까지 한국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작년보다 52% 증가한 769억 달러, 자동차는 2% 증가한 424억 달러 수출로 각각 한국의 수출은 견인하고 있다. 일반기계(311억 달러·0.2%↑), 선박(129억 달러·19%↑), 석유제품(310억 달러·9%↑), 석유화학(286억 달러·7%↑) 등 주력 품목의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차관은 "8월에도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5개월 연속 흑자 달성이 확실시된다"며 "수출 우상향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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