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산업동향

배너

반도체 '2분기 바닥론' 힘 받나?...감산 효과에 AI 열풍까지

URL복사

 

하반기 감산 효과 본격화…AI 시장 성장에 메모리 업체도 수혜 예상 삼성·하이닉스 3분기 실적 눈높이도 상향…업황 반등 '청신호'


K-반도체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바닥론'이 점차 힘을 받고 있다.


올해 3분기부터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와 서버 수요가 살아나면서 업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양사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3분기 실적 눈높이 소폭 상승…'불황 터널' 막바지 기대감


4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6,823억원이다.


1개월 전 집계한 전망치(영업이익 3조6,430억원)와 비교하면 1.1% 증가한 것이다.


동시에 1분기 영업이익 6,402억원,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2,611억원에 비하면 대폭 증가하는 것이다.


또 SK하이닉스는 3분기 2조3,918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1개월 전의 전망치(영업손실 2조3,985억원)와 비교하면 손실 규모가 소폭이나마 줄어든 것이다.


1분기 영업손실 3조4,023억원, 2분기 영업손실 전망치 3조3,207억원과 비교하며 적자 규모가 1조원가량 감소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전망치가 소폭이나마 개선된 것은 '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감산 효과 본격화…"공급 축소만으로도 수급 개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은 반도체 수요 위축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재고는 쌓이고, 제품 가격 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감산은 없다던 삼성전자마저 감산에 동참했지만 2분기까지는 감산이 수요 위축을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다.


감산 효과로 올해 연간 글로벌 D램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D램 공급량이 2Gb(기가비트) 칩 환산 기준 1,043억6,200만개로 총수요(1,054억1,900만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공급(1,055억5,400만개)이 수요(1,046억6,200만개)를 웃돌 것으로 봤는데, 연간 전망치가 '공급 초과'에서 '수요 초과'로 바뀐 것이다.


엔비디아 '깜짝 실적'…AI가 수요 회복 촉매 될 수도


수요 측면에선 AI가 반도체 업황 반등의 '촉매'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도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AI용 반도체 수요 증가 덕분이다.


챗GPT와 같은 AI 분야 정보처리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쓰이는데, 엔비디아는 세계 시장에서 GPU 공급의 90%를 맡고 있다.


또 엔비디아 GPU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와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보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AI 서버 시장의 성장성도 밝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AI 서버 출하량이 120만대로 작년보다 38.4%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2022∼2026년 AI 서버 출하량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AI 반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46% 증가하고,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는 작년보다 58%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