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케이블은 제조 현장에서 부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케이블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설비는 멈출 수 있다. 가동 시간에 따라 민감하게 손익이 달라지는 제조업 관점에서 케이블은 부수적이면서 부수적이지 않는 요소다.
이구스가 제품 안정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장동성 이구스 프로덕트 매니저가 말하는 이구스 케이블만의 차별점은 명확했다.
▲장동성 이구스 프로덕트 매니저
Q. 이구스는 어떤 기업인지 간략한 소개 바랍니다.
A. 이구스는 에너지 체인, 폴리머 베어링 그리고 케이블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사업의 시작은 플라스틱 개발이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에너지 체인으로 아이템을 확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체인만 제조 현장에 공급하다보니 다른 케이블과 잘 맞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케이블까지 직접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에너지 체인과 케이블 외에 베어링 사업도 있습니다.
Q. 제조 현장에 설치되는 케이블은 일반 케이블과 좀 다를 것 같은데요.
A. 전력 공급이나 통신 연결을 위한 측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죠. 다만 제조 현장은 산업용 로봇, 이송 장치 등 움직이는 설비가 많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구부러지는 스트레스 조건을 버틸 수 있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간 제약, 온도 조건 등에도 충족돼야 합니다.
Q. 이구스 케이블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케이블은 움직이지 않은 비가동형과 앞서 말한대로 반복적인 직선 상하/좌우 왕복운동을 하거나 로봇 관절 부위에 연결되어 비틀림 운동을 하는 가동형으로 나눠집니다. 이구스는 가동형 케이블만 생산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현재의 제조 환경에서는 가동형이 여러 환경 조건을 더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동형 케이블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구스 케이블 특징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첫 번째 ‘고장력 중심요소’입니다. 케이블은 내부에 공간이 생기면 마찰이 일어나 쉽게 손상됩니다. 때문에 중심 소재가 중요한데요. 이구스는 중심의 빈공간에 필러와 같은 심선요소를 채워 움직임에 따른 손상 가능성을 없앴습니다.
두 번째 ‘동작에 최적화 된 배치’입니다. 케이블 안에는 여러 가닥의 선이 들어가는데, 가동형의 경우 선의 배치에 따라 구부러지는 정도가 다릅니다. 이구스는 최적화 된 와이어 직경과 피치 길이를 적용했습니다.
세 번째는 ‘충실 압출형 내피’인데요. 내피에 압력을 가하는 압출형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외부에서 꼬임 구조를 지지하여 콕 스크류와 심선 손상을 방지합니다. 쉽게 말해 심선에 당기거나 뒤틀리는 힘이 가해져도 빠지거나 뒤틀리지 않습니다.
Q. 케이블 내구성도 중요하지만 전력 공급, 통신 연결, 재질 등의 여러 요소들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A. 이구스 케이블은 기존 제품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버스 케이블의 경우 30V 전압을 300V까지 올려 동일한 전압의 케이블의 연속 배치가 가능토록 했습니다. 또 모터 케이블은 절연체 재질을 PVC에서 TPE로 바꿔 90℃까지 견디고, 온도 안정성도 12.5% 향상시켰습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을 비롯한 여러 인증을 받았습니다.
Q. 이구스 케이블을 사용한 고객들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의견도 궁금합니다.
A. 현장에서 케이블 설치 상태의 적합성을 판단해준다는 점에 만족을 느낀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케이블 설치가 설비 환경과 잘 맞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경우 유지보수 하는 데 있어 비용 부분의 손실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구스의 경우 현장의 설비 환경과 케이블 설치 상태 등을 면밀히 판단하여 최적의 케이블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향후 전략을 듣고 싶습니다.
A. 최근 코로나19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많은데요. 한편으로는 이 시기에 자동화 및 원가절감 방향으로 제조 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도 많습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구스는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특정 분야에 적합한 체인·케이블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