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플루크(Fluke)가 산업용 음향 카메라에 보다 정확도와 휴대성을 높이고 타사대비 긴 보증기간, 메뉴얼에 한글 지원, 터치스크린 등의 편리한 UI 등의 차별화를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플루크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제12회 서울국제가스&FC산업전(이하 가스코리아 2020)에 참가해 산업용 음향 카메라를 비롯해 주요 산업용 계측 장비를 소개했다.
▲가스 코리아 2020 전시회에 전시된 플루크의 ii900 산업용 음향 카메라(초음파 카메라)
플루크 ii900 산업용 음향 카메라(초음파 카메라)는 소리를 이용해서 문제를 찾는 새로운 방식의 장비다. 지금까지 공기누출 위치를 찾으려면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플루크 ii900 산업용 음향 카메라는 MEMS마이크로폰 센서가 64개 탑재됨으로써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도 압축 공기, 가스 및 진공 누출 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측정 가능한 가스 종류는 질소가스, 아르곤가스, NG가스, 수소가스, 하이드로카본, 스팀 등이다.
김귀희 한국플루크 IG영업부 부장은 “지금까지 공기 누출 위치를 찾기 위해 사용된 기존 장비는 안테나와 같은 방식으로 마이크가 1개만 탑재되기 때문에 단순히 소리의 세기를 확인해서 누출 위치를 예측하는 청각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런 장비는 청각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서 정확도가 떨어진다. 쉽게 말해 기존 장비는 적외선 온도계처럼 온도 값만 보는 방식이었다면, 음향 및 초음파 카메라는 열화상 카메라처럼 온도 분포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플루크의 산업용 음향 카메라는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도 직관적으로 간단하게 사용해서 누출과 진공의 주파수를 분리할 수 있는 도구다. 음향이 장비의 마이크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시간 지연을 통해 소리의 근원을 파악하고, 누출 위치를 결정할 수 있다.
기존의 장비는 30분에 1개의 누출 위치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면, 플루크의 산업용 음향 카메라는 10분에 3~5개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또 현장에서 바로 수리 내용을 검증할 수 있어서 누출 감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김귀희 부장은 “압축 공기가 누출된다고 해서 쉽게 사람이 죽거나 다치지는 않는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현장에서는 누출 위치를 바로 찾아서 수리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 현장에서는 30% 압축공기의 누설이 발생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압축공기 누설을 찾아서 빠르게 복구를 해야만 한다. 더불어 향후 발생되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생산라인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성 확보 외에도 산업용 음향카메라를 활용해 누출을 복구하면 인건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압축기의 컨프레서가 덜 가동됨으로써 전기세를 약 30% 절약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덩달아 추가의 압축기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 예전에는 10사람이 비누방울로 누설 위치를 찾는 수고를 했다면, 음향 카메라의 사용은 인건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ii900 산업용 음향 카메라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UI 또한 특징이다. 시끄러운 생산 시설용으로 특수 설계한 새로운 SoundSight 기술은 간단하게 배워서 쉽게 구현할 수 있다. 7인치 터치스크린의 시각적 영상에 SoundMap이 중첩되므로 신속하게 누출 위치를 식별할 수 있고, 한국어를 포함해 총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2개의 배터리는 최대 12시간을 지원한다.
플루크의 ii900 산업용 음향 카메라는 2019년 여름에 출시됐으며,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삼성전자, 한국가스안전공사, LG화학, 삼성전기, 기아모터스, 제일제당,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화학물질안전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100대 이상 판매됐다고 플루크 측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