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석유업계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석유수입·판매부과금 징수유예 등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 정부는 국내 석유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자금부담 문제, 석유 저장 공간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섰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지원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석유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국내 석유업계가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시행됐다.
정부는 국내 석유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급격한 실적악화로 인한 일시적 자금부담 문제 ▲석유 저장 공간 부족 문제 등의 해결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4~6월분 석유수입·판매부과금 징수를 90일간 유예해 부과금을 납부하는 54개 석유사업자의 자금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3개월간의 징수유예를 통해 9천억 원 규모의 납부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석유공사는 우리 석유 업계의 저장 공간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공사의 여유 비축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저장탱크 임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국제유가대응반 회의, 석유공사-정유사 간 실무 TF 등을 통해 석유업계, 연구기관 및 민간 전문가 등과 지속 소통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및 국내 석유제품가격 변동, 석유업계 경영 여건 등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